피셔 연준 부의장 “낮은 인플레 우려”…9월 금리인상설 제동

입력 2015-08-11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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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 블룸버그

스탠리 피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부의장이 9월 기준금리 인상설에 제동을 걸었다.

피셔 부의장은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낮은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며 인플레이션이 정상 수준으로 돌아오기 전까지 연준은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재미있는 상황은 고용이 이전보다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데 인플레이션은 매우 낮은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 대한 관심은 고용뿐 아니라 인플레이션이 정상 수준으로 돌아오기 이전에 움직이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일 연준이 인플레이션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면 우리는 가능하다면 더 많은 부양책을 펼쳤을 것”이라며 “경제가 아직 정상적인 시기로 돌아오지는 않았지만 우리는 그러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피셔 부의장은 “유가와 기타 원자재 가격이 떨어진 영향”이라며 “어느 시점에서 원자재 가격도 안정을 찾을 것이며 이런 낮은 인플레이션이 영원히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의 발언은 연준이 고용시장 회복에는 만족을 느끼고 있으나 인플레이션이 오르고 있다는 신호를 보기 전까지는 연준이 기다릴 것임을 시사한다고 블룸버그는 풀이했다.

연준은 다음달 16~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한다. 최근 고용지표 호조에 시장에서는 연준이 다음달 FOMC에서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었다. 피셔는 그런 관측에 제동을 건 것이다. 피셔 부의장의 발언에 이날 뉴욕증시는 1%대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데니스 록하트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피셔 부의장과는 달리 연준이 금리를 올릴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날 애틀랜타 프레스클럽 연설에서 “여전히 앞으로 나올 지표가 혼재된 결과를 보이더라도 미국 경제는 조만간 금리를 올리기에 충분한 진전을 이뤘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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