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홍역치른 제약사 ‘단꿀 같은 여름휴가’

입력 2015-08-0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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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연구소 등 여름휴가로 생산·영업도 같이 쉬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홍역을 치렀던 국내 제약회사들이 한숨 쉬어 가는 분위기다. 대부분의 국내 제약사들이 이번 주부터 일제히 여름휴가에 돌입하면서 휴식기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한미약품·동아에스티·종근당·제일약품 등 상위 제약사들은 이날까지 하계 휴가 기간이다. 이와 함께 광동제약·JW중외제약·일동제약·보령제약·삼진제약·동국제약·안국약품 등도 같은 기간 휴가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형 제약사 관계자는 “공교롭게 많은 제약사들이 같은 시기에 휴가를 보내게 되면서 메르스로 인해 노심초사했던 제약업계가 전반적으로 쉬어가는 분위기가 됐다”면서 “여름은 전통적으로 제약사들의 비수기인 만큼 회사별로 비슷한 경영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 중소형 제약사 관계자는 “지난주말부터 휴가를 보내기 시작한 뒤 이번 주 중간부터 업무에 복귀했다”면서 “메르스로 지친 심신을 회복하는 ‘단비’ 같은 휴가를 보내고 왔다”고 말했다.

8월 첫째 주는 여름 휴가객이 몰리는 기간인데다, 이 기간을 활용해 생산 공장과 연구 개발을 담당하는 연구소도 다같이 휴가에 들어가면서 제약사들의 생산 및 영업활동이 쉬게 된 셈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제약업계도 그 특성상 공장의 생산 라인에서 몇몇 인력이 빠지게 되면 생산에 차질이 생기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각 회사별로 전 임직원이 휴가를 떠난 것으로 보인다”며 “적은 인력으로 생산이 이뤄질 경우 직원들의 피로도가 그만큼 쌓이게 되는 만큼, 이 부분도 어느 정도 고려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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