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합창단, UN 공연을 가다…방송 후에도 식지 않은 '백발 아이돌'의 열정!

입력 2015-07-17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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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1TV '인간극장'
2011년 부활 김태원의 합창곡 '사랑이라는 이름을 더하여'를 통해 시청자에게 감동을 안겼던 KBS 2TV '남자의 자격-청춘합창단' 단원들이 다시 뭉쳐 UN 공연에 나섰다.

17일 방송된 KBS 1TV '인간극장'에서는 '청춘합창단 삼순 씨 뉴욕가다' 편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2011년 '남자의 자격-청춘합창단' 방송 당시 K팝 아이돌 오디션 못지않게 치열하고 구구절절한 사연으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달했던 '청춘합창단'. 이들은 방송으로만 끝나지 않고, 그 이후부터 지금까지 전국 각지에서 공연을 하며 활동을 이어왔다.

카리스마 리더 권대욱(65) 단장, 청춘합창단의 행정 및 뒤처리를 담당하는 꼼꼼한 살림꾼 이만덕(60) 총무, 새벽시장에서 옷을 팔며 밤 낮 없는 생활에 지칠 법도 하지만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 안무 담당 손해선(63)씨, 청춘합창단 내 최고령 단원이지만 늘 소녀 같은 명랑함으로 단원들을 맞이하는 배용자(79)씨, 서울과 김해, 왕복 10시간을 4년째 거뜬히 오가는 청춘합창단 열정 단원 김삼순(61)씨 등은 일주일에 한번씩 모여 피끓는 청춘의 마음으로 연습에 임하고 있다.

평균 연령 65세인 청춘합창단이 뉴욕 UN본부에서 공연을 하게 됐다. 이들이 공연할 곡은 그리운 금강산, 아리랑, 마이웨이(My Way) 등 총 12곡. 우리나라 음악은 상관이 없었지만 팝송의 영어 가사는 외우기가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청춘합창단 단원들은 영어가사를 한글로 따로 적어 악보가 너덜너덜 해질 때까지 연습을 하고, 서로가 서툰 발음을 교정해 준다.

아이돌 메들리에 들어갈 안무도 몸이 따라 주질 않아 실수투성이였지만 어느새 서로 돕고 합심하며 완벽한 공연을 완성했다.

방송 후에도 마음만은 아이돌인 백발의 진정한 청춘들. 이들의 꿈이 현실이 된 UN공연 무대가 시청자에게 잔잔한 감동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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