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핵심 자본시장부장에 기재부 부이사관 임명…정부와 정책공조 강화

입력 2015-07-1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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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피크제 시행 후 첫 정기인사…33명 승진

한국은행이 신설 직책 자본시장부장에 김정관 기획재정부 부이사관을 임명했다. 지난 2월 기재부와 한은이 처음으로 국·과장급 인사교류를 한 데 이어 이번엔 한은 핵심 보직에 기재부 출신을 발탁했다. 한은과 기재부의 정책공조가 더욱 공공해(공고해) 지고 있다는 평이다.

한은은 16일 ‘2015년 하반기 인사’를 실시, 자본시장에 대한 정보 수집 및 분석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금융시장국 내에 채권시장팀과 주식시장팀을 통할하는 자본시장부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눈에 띄는 점은 신임 자본시장부장으로 김정관 현 한은 국제국 부국장이자 기재부 부이사관을 임명했다는 점이다. 기재부와 한은은 지난 2월 처음으로 국·과장급 인사교류를 실시했다. 당시 민좌홍 한은 기획협력국 국제협력실 협력총괄팀장(부국장급)이 기재부 민생경제정책관(국장급)으로, 김정관 기재부 경제정책국 종합정책과장을(이) 한은 국제국 부국장으로 파견됐다.

한은은 그후 다섯달 뒤 중앙은행의 ‘안방’이라고 할 수 있는 자본시장부에 김 부이사관을 책임자로 임명했다. 과거 형식적인 인사교류를 했던 때와 달리 실제 일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보직을 기재부 출신 인사에게 배정함으로써 기재부와 한은의 밀월관계가 더욱 깊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번 승진 인사는 총 33명으로 1급이 4명, 2급이 8명, 3급이 10명, 4급이 11명이다. 보통 하반기에는 승진 인사가 거의 이뤄지지 않지만 올해 임금피크제 도입에 따라 적지 않은 인원이 승진됐다.

1급 승진 인물을 보면 박종석(정책보조관), 정길영(법규제도실장), 김상기(준법관리인), 장한철(정책연구부장) 등이 있다. 한은은 이미 국실부장 직책에 보임돼 뛰어난 업무성과를 거두고 관리능력이 검증된 직원을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중 장 부장만 직책이 지역협력실장으로 바뀌었고 다른 3명은 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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