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품은 현대산업개발 ‘삼성동 컴백’ 할까

입력 2015-07-1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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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아이파크몰 현산 사무실에 면세점 신설법인 들어가…삼성동 ‘아이파크타워’재진입 가능성

▲HDC신라면세점이 들어설 용산 아이파크몰.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을 떠난지 만 4년 만에 삼성동 재진입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산업개발과 호텔신라의 합작법인인 ‘HDC신라면세점’이 신규 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용산 아이파크몰의 현대산업개발 사무실로 들어올 것이 유력해졌기 때문이다.

15일 현대산업개발과 호텔신라에 따르면 새로 출점하는 ‘HDC신라면세점’은 용산 아이파크몰 문화관 3층부터 7층까지 2만7000여㎡ 규모(매장면적)에 들어선다.

현대산업개발이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는 곳은 용산 아이파크몰 문화관과 붙어 있는 디지털전문점으로 이 중 8층 일부와 9층 전체를 사용하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면세점이 들어올 경우 현대산업개발 사무실이 ‘HDC신라면세점’의 사무실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특히 디지털전문점과 문화관은 각 7층에서 에스컬레이터로 곧바로 연결된다. 면세점과 가까운 곳을 찾는 신설법인의 사무실로 적합하다는 의견이다.

이 경우 현대산업개발은 현재 입주해 있는 2개 층을 비워주고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나설 가능성 역시 높다. 특히 이전의 현대산업개발 사옥이었던 강남 삼성동 사옥 ‘아이파크타워’ 재입성 가능성을 빼놓을 수가 없다.

‘아이파크타워’는 현대산업개발이 지난 2004년 11월서울 강남 삼성동 코엑스 맞은 편에 사옥으로 지은 건물이다. 현대산업개발은 2004년 입주 한 이후 7년 뒤엔 2011년 12월 한국수력원자력 등에 임대를 주고 용산 아이파크몰로 이전해왔다.

현재 ‘아이파크타워’에 입주해있는 한국수력원자력은 올해 말 경주로 이전할 계획으로 임대 계약기간 역시 올해 말 만료된다. 즉 올해 말이 되면 ‘아이파크타워’에 공실이 생기는 셈이다. 현대산업개발 역시 늦어도 12월 초가지는 사무실을 비워줘야 하는 상황이다. ‘HDC신라면세점’의 개점이 내년 1월초로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이에 건설업계에서는 당장 공실이 발생하는 ‘아이파크타워’로 현대산업개발이 이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해석하고 있다.

반면 용산 인근의 다른 빌딩으로 이주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아이파크타워’를 재임대할 경우 상당한 임대료 수입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이 건설사는 ‘아이파크타워’로 입주를 희망하는 타 기업들과 임대 협의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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