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와글와글] 쪽방촌 체험관, 상품화 논란에 백지화 “가난마저 상품화? 지나쳤다”

입력 2015-07-14 10: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인천 괭이부리마을 한가운데에 게스트하우스와 유사한 외부인 생활체험관을 만드는 계획이 “가난마저 상품화하는 것 아니냐?”라는 비난 여론에 백지화됐다.

주민들은 “지자체가 가난을 상품화해 쪽방촌과 마을 주민들을 구경거리로 만들고 있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인천 동구청은 타지에서 부모와 함께 이곳을 찾은 아이들에게 옛 생활 모습을 경험토록 하고자 생활체험관을 만들었다고 밝혔지만 결국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혀 계획이 무산됐다.

온라인상에는 “우리나라는 없는 자들이 살아가기엔 너무 가혹하다”, “사회가 너무 변해 가는 게 무서울 때가 있다. 결국 자본주의의 끝은 소수 자본가들에 의해 지배되는 사회일 텐데”, “진짜 이 나라는 가난을 무슨 죄처럼 취급하는 이상한 나라야”, “관광객들 많이 와서 저 마을이 발전하면 과연 저 마을에 사는 분들이 혜택을 받을까? 100에 99분은 그 마을에서 쫓겨난다. 제발 힘들게 사는 분들은 건들지 마라. 도와주지 못할망정 쪽박은 깨지 말란 말이다” 등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옷 어디서 사세요?…사용 만족도 높은 '패션 앱'은 [데이터클립]
  • 글로벌 자산운용사, ETF로 비트코인 100만 개 확보…마운트곡스, 부채 상환 임박 外 [글로벌 코인마켓]
  • 서울고법 "최태원, 노소영에 1조3800억원 재산분할"
  • "파도 파도 끝이 없다"…임영웅→아이유, 끝없는 '미담 제조기' 스타들 [이슈크래커]
  • 단독 문체부 산하 한국문화진흥 직원 절반 '허위출근부' 작성
  • 새 국회 '첫' 어젠다는…저출산·기후위기 [22대 국회 개원]
  • 용산역 역세권에 3.7M 층고…코리빙하우스 ‘에피소드 용산 241’ 가보니[르포]
  • 육군 훈련병 사망…군, 얼차려 시킨 간부 심리상담 中
  • 오늘의 상승종목

  • 05.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450,000
    • +0.24%
    • 이더리움
    • 5,212,000
    • -1.7%
    • 비트코인 캐시
    • 646,000
    • +0%
    • 리플
    • 724
    • -0.41%
    • 솔라나
    • 230,300
    • -2.79%
    • 에이다
    • 624
    • -1.89%
    • 이오스
    • 1,109
    • -1.25%
    • 트론
    • 155
    • +0.65%
    • 스텔라루멘
    • 148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650
    • -0.93%
    • 체인링크
    • 25,510
    • +0.51%
    • 샌드박스
    • 609
    • -3.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