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비자금 수사' 검찰, 배성로 영남일보 회장 다음 주 소환 예정

입력 2015-07-1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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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다음 주 배성로(60) 영남일보 회장을 불러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조상준)는 지난 3일 대구와 경북 등지의 동양종건 본사와 배 회장의 집무실,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배 회장의 소환조사는 결과에 따라 포스코건설 비자금 수사가 그룹 전반으로 확대되는 분수령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포스코가 인도 및 인도네시아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공사를 수주한 동양종건이 로비를 통해 사업을 수주하며 비자금 조성에 관여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특히 배 회장을 주목하고 있다. 배 회장은 이명박 정부에서 '영포라인'으로 분류됐던 인물로,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과 함께 포스코 본사에서 함께 근무했다. 검찰은 배 회장이 비자금 조성에 관여하고 포스코 본사와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해 왔다.

동양종건은 정준양 전 회장이 재임 중이던 2009년부터 2013년 12월까지 포스코와 포스코건설의 인도 및 인도네시아 법인으로부터 총 7건의 공사를 수주했다. 총 공사비는 2억 3332만 550달러(약 2400억원)에 달한다.

포스코와 동양종건은 4대강 사업도 함께 했다. 동양종건은 4대강 사업에서 낙동강 22·30·33공구 공사에 참여했다. 이 중 30공구 대표사는 포스코건설이었다. 당시 동양종건이 낙동강 5개 공구 중 3개 공구에 참여하자 특혜 논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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