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중국 불안감에 급락 마감…닛케이 3.1%↓, 지난해 3월 이후 최대폭 하락

입력 2015-07-0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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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는 8일(현지시간) 급락 마감했다. 그리스 사태 우려에 하락 개장한 일본증시는 중국증시 폭락에 따른 불안감 확산에 하락폭이 확대됐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3.1% 하락한 1만9737.64로 거래를 마치며 2만선이 붕괴됐다. 토픽스지수는 3.34% 빠진 1582.48로 장을 마감해 지난 5월 7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닛케이255지수와 토픽수지수는 각각 지난해 3월, 2월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유럽연합(EU)은 오는 12일이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타결 최종시한이라고 밝히며 그리스 정부에 최후통첩을 날렸다.

7일 오후에 있었던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 회의에서 유클리드 차칼로토스 신임 그리스 재무장관은 3차 구제금융에 대한 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이에 회의에서 별다른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예룬 데이셜브룸 유로그룹 의장은 “오늘 그리스가 새로운 개혁안을 제출하지 않았다”며 “8일 그리스가 새로운 제안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오는 9일까지 그리스 정부로부터 개혁안과 구제금융 요청을 받아 12일 EU 정상회의에서 그리스 지원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날드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그리스와의 협의가 결렬되면 그리스 재정은 파탄이 나고, 은행 시스템은 붕괴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협상 최종 데드라인(Dead Line)은 12일이며, 이제 5일밖에 남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중국증시가 폭락하면서 시장의 우려를 키웠다.

홍콩 앰풀 캐피탈의 알렉스 웅 증권디렉터는 “오늘 우리는 밑을 향해 추락하는 중국경제가 일본에 끼칠 영향에 대해 걱정하는 사람들을 봤다”며 “그리스 사태보다 엄청난 규모의 중국증시가 흔들리는 것이 시장에 더 큰 악재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현재 중국 당국은 걷잡을 수 없이 하락하고 있는 증시 안정을 위해 각종 부양책과 긴급조치 등을 추가로 내놓고 있다. 그러나 당국 정책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무너지며 정부의 부양책은 아무런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장 초반 전일 대비 8% 폭락해 2007년 이후 최대 하락폭을 나타냈다.

특징종목으로는 종합무역상사인 이토추는 8.6% 폭락하며 2009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고, 일본 최대 니켈 생산업체인 스미토모금속광산(SMM)은 최대 해외 시장인 중국 매출 감소 우려에 4.6%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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