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 이정재, 48시간 무수면 감행…15kg 감량 ‘지독한 몰입’

입력 2015-07-03 21: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배우 이정재가 22일 오전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암살’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myfixer@)

‘암살’ 이정재가 15kg 감량한 사연을 밝혔다.

오는 22일 개봉을 앞둔 ‘암살’ 에서 배우 이정재가 두 얼굴의 임시정부대원 염석진 역으로 변신, 냉철한 카리스마 뒤에 숨겨진 불안한 내면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

‘도둑들’의 열등감과 비열함을 지닌 도둑 ‘뽀빠이’부터 ‘신세계’에서 의리와 배신 사이에서 갈등하는 경찰 ‘이자성’, ‘관상’ 속 왕이 되려는 들끓는 야망을 가진 ‘수양대군’까지 작품마다 입체적인 캐릭터의 매력을 십분 발휘해온 배우 이정재가 ‘암살’을 통해 두 얼굴의 임시정부대원 ‘염석진’으로 돌아왔다.

그가 맡은 ‘염석진’은 15년 간 뛰어난 활약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김구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는 경무국 대장. 그는 친일파 암살작전을 수행할 안옥윤, 속사포, 황덕삼을 직접 불러모은다. 빠른 판단력과 치밀한 전략으로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하지만 늘 다른 생각을 염두에 두고 있는 인물이다.

이정재는 “염석진을 깊이 이해하고 싶다는 욕심으로 내가 이렇게까지 지독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스스로를 극한 상황으로 몰아넣었다. 체중을 15kg 감량하고 48시간 동안 잠을 안 자면서 날카롭고 불안한 내면과 그의 위태로운 상황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이중적인 면모를 지닌 캐릭터에 몰입하기 위한 피나는 노력을 전했다.

‘도둑들’에 이어 ‘암살’에서도 이정재와 함께한 최동훈 감독은 “그는 영화를 찍는 동안 염석진 그 자체가 되어 살았다. 이정재가 보여준 영화에 대한 열정은 감독인 나에게도 큰 힘이 되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정재는 ‘암살’에서 남다른 야망을 지닌 ‘염석진’ 캐릭터를 통해 냉철한 카리스마는 물론, 그 뒤에 숨겨진 불안과 긴장감 등 미묘한 감정 표현까지 담아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타짜’ ‘전우치’ ‘도둑들’ 최동훈 감독과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오달수, 조진웅, 최덕문 등의 만남만으로도 관객들에게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암살’은 오는 22일 개봉,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의 모습을 섬세한 스타일과 웅장한 스케일로 재현해낸 다채로운 볼거리는 물론, 작전을 둘러싼 6인의 인물들이 펼치는 강렬한 드라마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탕탕 후루후루”·“야레야레 못 말리는 아가씨”…나만 킹받는거 아니죠? [요즘, 이거]
  • 변우석 팬미팅·임영웅 콘서트 티켓이 500만 원?…'암표'에 대학교도 골머리 [이슈크래커]
  • 창업·재직자 은행 대출 어렵다면…'중소기업 취업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 [십분청년백서]
  • 서울고법 "최태원, 노소영에 1조3800억원 재산분할"
  • 단독 문체부 산하 한국문화진흥 직원 절반 '허위출근부' 작성
  • 새 국회 '첫' 어젠다는…저출산·기후위기 [22대 국회 개원]
  • 용산역 역세권에 3.7M 층고…코리빙하우스 ‘에피소드 용산 241’ 가보니[르포]
  • 육군 훈련병 사망…군, 얼차려 시킨 간부 심리상담 中
  • 오늘의 상승종목

  • 05.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799,000
    • +1.28%
    • 이더리움
    • 5,234,000
    • +0.02%
    • 비트코인 캐시
    • 648,500
    • +0.08%
    • 리플
    • 724
    • -1.36%
    • 솔라나
    • 233,200
    • -0.43%
    • 에이다
    • 623
    • -2.04%
    • 이오스
    • 1,119
    • -0.62%
    • 트론
    • 155
    • -0.64%
    • 스텔라루멘
    • 148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700
    • +0.35%
    • 체인링크
    • 25,180
    • -4.29%
    • 샌드박스
    • 609
    • -2.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