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제이미 다이먼, 글로벌 금융기관 CEO 연봉킹 ‘310억원’

입력 2015-07-03 09:58 수정 2015-07-0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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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전세계 금융권 CEO 가운데 최고의 연봉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다이먼 CEO는 지난해 2760만 달러(약 310억원)의 연봉을 받아 골드만삭스의 로이드 블랭크페인 CEO를 밀어내고 업계 1위 연봉자에 등극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임금조사업체 에퀼러의 자료를 인용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위에는 2310만 달러를 받은 모건스탠리의 제임스 고먼 CEO가 올랐다. 지난해 1위였던 골드만삭스의 블랭크페인 CEO(2220만 달러)는 3위로 밀려났다. 4위와 5위에는 존 스텀프 웰스파고 CEO(1930만 달러), 스튜어트 걸리버 HSBC홀딩스 CEO(1560만 달러)가 이름을 올렸다.

다이먼 CEO는 2013년 1180만 달러와 비교했을 때 연봉 수준이 13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FT는 다이먼 CEO가 ‘런던 고래(London Whale)’ 사태 이후 최저 연봉을 받다가 이제서야 높은 연봉을 받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런던 고래’ 사건이란 JP모건 런던 지점이 지난 2012년 채권 파생상품 투자 실패로 대규모 손실을 본 거래를 지칭하는 표현이다.

이번 연봉 조사에 포함된 항목은 급여, 현금 보너스, 스톡옵션 등이다. 특히 주식의 경우 CEO 연봉의 56%를 차지해 연봉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가장 연봉이 적은 CEO는 740만 달러를 기록한 로스 맥이완 스코틀랜드왕립은행 CEO로 조사됐다.

FT는 금융사 CEO들의 연봉이 작년보다 높아졌지만 아직 2008년 금융위기 이전 수준에는 못 미친다고 설명했다. 당시 블랭크페인 CEO가 받았던 연봉은 이번에 1위를 기록한 다이먼 CEO의 연봉보다 410만 달러 많았다. FT는 “아마도 금융권은 리먼브러더스 사태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CEO들의 연봉을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에 조사 대상이었던 15개 글로벌 금융사들의 CEO 연봉 평균 증가율은 전년 대비 17%(1450만 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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