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공개 정보 이용해 거액 챙긴 산업은행 전 부행장 구속

입력 2015-07-01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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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계열사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시세차액을 부당하게 챙긴 혐의로 송재용(58) 전 산업은행 부행장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김도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0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송 전 부행장에 대해 "범죄사실의 소명이 있고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포스코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조상준)에 따르면 송 전 부행장은 2010년 3월 포스코가 성진지오텍 지분을 인수한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성진지오텍 주식을 대거 사들인 뒤 되팔아 거액의 차익을 남긴 혐의를 받고 있다.

성진지오텍은 정준양 전 포스코그룹 회장과 이명박정부 인사들과의 친분을 이용해 각종 이권을 챙긴 의혹을 받는 전정도(56·구속) 세화엠피 회장이 소유했던 업체다. 당시 산업은행은 전 회장과 포스코 간 지분거래 주관사였고, 송씨는 성장기업금융부문장으로 해당 업무를 총괄했다.

검찰은 조만간 정준양 전 회장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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