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그리스 불안 재고조에 하락…다우 0.98%↓

입력 2015-06-25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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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24일(현지시간) 하락했다. 그리스와 국제 채권단의 구제금융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불안이 다시 고조됐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8.00포인트(0.98%) 하락한 1만7966.07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5.62포인트(0.74%) 내린 2108.58을, 나스닥지수는 37.68포인트(0.73%) 떨어진 5122.41로 장을 마쳤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은 이날 그리스 문제를 논의했으나 일부 이견을 해소하지 못해 결론을 못내고 25일 회의를 재개하기로 했다.

당초 유로그룹은 지난 22일에 그리스가 제시했던 새 개혁안을 평가해 이번 회의에서는 협상안을 최종 검토해 승인할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그리스와 채권단이 막판 충돌하면서 합의가 무산됐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유로그룹 회의에 앞서 장 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7시간 가까운 마라톤 협상을 벌였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IMF가 그리스가 제안한 새 방안을 반대하면서 합의가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IMF는 그리스가 세금 인상으로 재정수입을 늘리는 대신 연금 삭감 등 재정지출을 줄여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치프라스 총리는 “특정 기관이 동등한 제안을 계속 거부하고 있는데 이는 아일랜드나 포르투갈 협상에서는 절대 없었던 사례”라며 “이런 이상한 입장은 합의에 관심이 없거나 그리스 특정 이익집단을 지원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비판했다.

유로그룹 회의가 끝나고 나서 치프라스 총리는 채권단과 함께 이날 밤 다시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

미국의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는 연율 마이너스(-)0.2%로, 1개월 전 발표됐던 수정치 -0.7%에서 상향 조정됐다. 이는 시장 전망과 부합하는 것이다.

소비지출이 1.8% 증가에서 2.1% 증가로, 기업재고가 950억 달러에서 995억 달러로 각각 상향 조정됐다. 1분기 미국 경제가 위축됐지만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를 비롯한 전문가들은 혹한과 서부항만 파업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특징종목으로는 세계 최대 종자업체 몬산토가 5.7% 급락해 지난 2011년 8월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몬산토는 옥수수와 콩 가격 하락세가 올해를 넘어 계속될 것이라며 잠재적인 매출 감소에 대비해 비용을 줄이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너럴모터스(GM)는 3.1% 하락하고 포드가 1.4% 올랐다. 골드만삭스가 포드의 성장 전망을 밝게 보면서 양사에 대한 선호도를 바꾼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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