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월 세수진도율 1.2%p ↑…올해 결손 줄 듯

입력 2015-06-23 14: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 들어 세금을 거둬들이는 속도인 세수진도율이 지난해보다 1.2%포인트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규모 세수 결손의 주요 원인이었던 법인세가 잘 들어온 데 따른 것이다.

기획재정부가 23일 발표한 '6월 월간 재정동향'을 보면 올 들어 4월까지 국세 수입은 78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조3000억원 늘었다.

세수진도율은 35.6%로 작년 같은 시점(34.4%)과 비교해 1.2%포인트 상승했다. 세금을 걷는 속도가 지난해보다 조금 빨라짐에 따라 올해로 4년째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세수 결손 규모는 작년(10조9000억원)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날 국회 대정부질문 답변에서 "올해 다소의 세수결손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지만 작년보다는 상황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세목별로는 지난해 법인의 당기순이익이 늘어나면서 법인세가 작년 동기대비 2조1000억원 더 걷혔다.

토지ㆍ건물 등 부동산 거래량 증가로 양도소득세가 크게 늘면서 소득세도 2조1000억원 증가했다.

증권시장의 호조 속에서 증권거래세도 3000억원 늘었고, 담뱃세 인상 효과가 3000억원 반영돼 개별소비세도 5000억원 증가했다.

반면에 부가가치세 징수 실적은 수입품 부과액이 하락하면서 1조1000억원 줄었다.

기재부 관계자는 "세입여건이 작년보다 나아지는 모습이지만 메르스로 인한 내수부진 등은 향후 세입 개선 흐름에 하방 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기활성화를 위한 예산 조기집행으로 재정수지 적자폭은 확대되고 있다.

올 들어 4월까지 총수입은 132조8000억원, 총지출은 141조9000억원으로 통합재정수지는 9조원의 적자를 보였다.

통합재정수지에서 사회보장성 기금수지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전년 동기대비 5조7000억원 늘어난 22조1000억원 적자였다.

4월로만 보면 통합재정수지와 관리재정수지는 각각 7조2000억원, 3조7000억원의 흑자를 나타냈다.

4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529조3000억원으로 전월보다 7조7000억원, 작년 같은 시점보다 26조2000억원 증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단독 금감원, 가상자산거래소에 감독분담금 청구한다
  • "중국이 중국했다" 손흥민·이강인 향한 좁은 속내…합성사진 논란
  • 쿠팡 "'평생 먹은 것 중 제일 맛없다'는 직원 리뷰가 조작?" 공정위에 반박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고객의 시간을 점유하라”...쉬지 않고 뻗어나가는 ‘뉴월드’ [정용진號 출범 100일]
  • 집단 휴진 거부한 아동병원, 의협 회장 맹비난 "'폐렴끼' 만든 사람들"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790,000
    • -0.08%
    • 이더리움
    • 5,057,000
    • +2.2%
    • 비트코인 캐시
    • 609,000
    • +2.01%
    • 리플
    • 698
    • +3.41%
    • 솔라나
    • 205,900
    • +1.23%
    • 에이다
    • 586
    • +0.17%
    • 이오스
    • 935
    • +1.63%
    • 트론
    • 163
    • -1.21%
    • 스텔라루멘
    • 140
    • +2.19%
    • 비트코인에스브이
    • 70,500
    • +0.57%
    • 체인링크
    • 21,110
    • +1%
    • 샌드박스
    • 544
    • +1.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