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배우 김운하·영화배우 판영진, 안타까운 사망…원인은 생활고?

입력 2015-06-23 12: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극배우 김운하·영화배우 판영진, 안타까운 사망…원인은 생활고?

▲연극배우 김운하 (출처=극단 신세계 페이스북 캡처)

널리 알려지지 않은 두 배우의 잇따른 사망소식에 연극·영화계가 깊은 슬픔에 잠겼다.

지난 21일 성북경찰서에 따르면 배우 김운하가 생활고에 시달리다 숨진 지 5일여 만에 발견됐다. 극단 신세계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연극 '인간동물 원초'의 방장 역을 맡았던 김운하가 운명했다"며 애도를 표했다.

이날 만화가 석정현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니겠지, 아니겠지 했는데, 아무래도 내가 아는 그 친구가 맞는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석정현은 이어 김운하와의 특별한 인연을 소개하며 "그 때깔 좋은 예술씩이나 했으면서 생활고라니, 무연고라니. 그저 먹먹하다. 조용히 그를 더 기억한다"는 글과 함께 두 사람의 실제 대화가 담긴 4컷 만화를 공개했다.

22일 배우 서유정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해줄 수 있는 건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냉정하고 잔인한 세상이 밉고 비겁한 사람들이 득실득실대는 곳에서 나도 살고 있을 뿐"이라는 말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디자이너 이상봉 역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한 평 반 고시원서 쓸쓸히 떠난 연극배우. 연극배우 김운하씨의 명복을 빈다"며 "엊그제 오랜만에 연극을 보면서 감회에 젖고 한때 꿈꾸었던 연극의 향수를 지인들과 술 한잔에 풀었는데 안타깝다"고 애도했다.

한편 23일에는 독립영화 '나비두더지'의 주연으로 출연했던 배우 판영진(58)의 사망소식이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판영진은 지난 22일 오후 11시45분께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가좌동 자신의 집 앞마당에 주차된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판영진 씨는 운전석에 앉아있었으며 조수석에는 타다 남은 번개탄이 있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판영진은 사망 전 지인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판영진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년을 버티어 온 일산 이 집 이젠 내주고 어디로", "저 잡풀은 잡풀이요. 저 소나무는 소나무요. 잡풀이 어찌 소나무가 되리요. 다만 혼신을 다 한들 개체의 한계인 것" 등의 의미심장한 글을 남기기도 했다.

▲사진=뉴시스

연극배우 김운하·영화배우 판영진, 안타까운 사망…원인은 생활고?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삼바 재감리’서 감리위 패싱한 금융당국⋯“정당성 없다” 퇴짜 [흔들리는 금융감독 방정식]
  • 미국·이란 교착 상태에도 뉴욕증시 S&P500·나스닥 또 최고치 [종합]
  • 코스피, 사상 첫 6600선 돌파, 대형주 60% 뛸 때 소형주는 20%…‘양극화’
  • 균형발전 역행하는 하늘길 ‘쏠림’…공항 경쟁력 다시 점검해야 [국민 위한 하늘길 다시 짜자①]
  • 100만원 넘는 ‘황제주’, 일년 새 1개→9개⋯치솟는 주가에 높아진 문턱
  • 단독 한컴, '권고사직 통보 후 재배치' 이례적 인사 진통...고용 불안 혼란
  • 기업 체감경기 한 달 만에 상승 전환···서비스업은 여전히 '암울'
  • 지분율 90% 넘어도… 상법 개정에 '공개매수 후 상폐' 난제
  • 오늘의 상승종목

  • 04.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5,229,000
    • -1.37%
    • 이더리움
    • 3,428,000
    • -2.7%
    • 비트코인 캐시
    • 669,500
    • -0.67%
    • 리플
    • 2,087
    • -1.79%
    • 솔라나
    • 126,400
    • -2.24%
    • 에이다
    • 370
    • -1.33%
    • 트론
    • 485
    • +1.04%
    • 스텔라루멘
    • 248
    • -2.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400
    • -1.6%
    • 체인링크
    • 13,860
    • -1.49%
    • 샌드박스
    • 116
    • -4.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