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사’ 종영④] 과도한 PPL 흐름 방해…또 PD가 연애하는 드라마?

입력 2015-06-2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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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드라마 '프로듀사'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

‘프로듀사’가 인기리에 방송된 가운데, 눈살을 찌푸리는 요소로 시청자의 아쉬움을 남겼다.

20일 KBS 2TV 드라마 ‘프로듀사’가 마지막회 시청률 17.7%(닐슨 코리아 제공)을 기록, 첫 방송 이래 꾸준히 두자릿수 시청률을 유지하며 종영했다.

‘프로듀사’는 PPL(간접광고)을 포함한 약 20억원의 제작지원금을 확보했으나, 방송 과정에서 이를 노골적으로 소화했다. 예를 들어, 이삿짐 박스에 쓰인 한 패션 브랜드의 로고 혹은 특정 브랜드의 신발, 음료를 신고 마시는 장면 등이 방송 화면을 가득 채운 것이다.

앞서 ‘프로듀사’ 측은 3분의 1만 걸러냈을 정도로 PPL이 물밀 듯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PPL 노출 기준은 전체 방송 시간의 5%를 넘을 수 없는 상황. ‘프로듀사’는 회당 3.5분을 PPL로 할애할 수 있었다. 극 전개에 녹여내는 상황에서 결국 과부하가 걸린 셈이다. 무엇보다 해당 상품이 전면에 등장하는 점이 개연성을 방해하고 극 전개에 몰입을 방해했다.

아울러, 러브라인에 치중한 극 전개도 작품의 완성도를 떨어뜨렸다. 애당초 KBS 방송국을 배경으로, 리얼한 예능국 이야기를 그리겠다고 나선 ‘프로듀사’였다. PD의 애환과 이를 둘러싼 실감나는 에피소드가 기대감을 높였으나, 막상 극이 진행될수록 라준모(차태현), 탁예진(공효진), 백승찬(김수현), 신디(아이유)를 둘러싼 사각 러브라인이 주되게 그려졌다. 결국 로맨스로 수렴되고 마는 국내 직업 드라마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 점이 ‘프로듀사’ 끝맺음을 향한 아쉬움으로 작용한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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