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JP모건 등 6개 글로벌은행 ‘환율조작’ 조사

입력 2015-06-16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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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영국 런던외환시장에서 유로화-미 달러화 환율을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는 JP모건 등 6개 글로벌 대형 은행을 조사 중인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공정위 카르텔조사국은 바클레이즈,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 JP모건,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 UBS 등 6개 글로벌 은행의 유로화-미 달러화 환율 조작혐의에 대해 지난달부터 조사를 벌이고 있다.

공정위는 해외에서 벌어진 불공정 사건이라도 국내 경제나 기업에 영향을 미쳤을 경우 조사해 제재를 내릴 수 있다.

이들 은행의 유로화-미 달러화 딜러들은 2007년에서 2013년 사이 온라인 채팅방을 개설해 몰래 고객 주문 정보를 주고받으며 환율을 조작한 사실이 지난 5월 드러났다. 이에 따라 LDP 영국 금융감독청(FCA)과 스위스연방금융시장감독청(FINMA), 미국 상품선물거래 위원회(CFTC) 및 통화감독청 등 유럽과 미국의 금융당국은 18개월간 강도높은 조사를 거쳐 지난해 12월 이들 은행에 34억 달러(3조8000억원)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했다.

한편 공정위는 이 사건을 비롯, 해외 업체들의 담합 조사를 강화하고 있다. 일본 스마트폰 부품업체들의 제품 가격 담합과 5개 글로벌 해상운송 업체들의 운임 담합에 대해서도 조사 착수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구글 등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업체들이 한국 기업을 상대로 시장지배력을 남용하는 것도 적극 제지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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