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Way’ 선포 6개월… 고부가가치 제품 마케팅 속도

입력 2015-06-1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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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LS전선 강원도 동해 공장에서 카타르 석유공사로부터 수주한 해저 케이블(카타르 프로젝트)을 출하하고 있는 모습.(사진=LS전선)

LS전선이 ‘LS전선 Way’ 선언 이후 고전압 하네스, 해저 전력 케이블, 초전도 등 고부가가치 제품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LS전선은 올해 1월 글로벌 케이블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LS전선 Way를 선포했다. 이후 ‘선으로 하나되는 세상’을 사업 방향으로 정하고, 모든 임직원의 역량을 한데 모아 고부가가치 제품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LS전선은 최근 중국 2위 자동차회사인 둥펑차의 친환경차용 고전압 하네스 공급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하네스는 전자제어장치와 통신 모듈을 연결, 전원을 공급하고 각종 센서를 작동·제어하는 케이블로 전기차용은 일반 자동차의 12V급보다 높은 600V급이 주로 사용된다.

윤재인 LS전선 사업총괄 대표는 “둥펑차와 차량 개발 로드맵의 공유 등으로 수주 기회가 확대되고, 이를 기반으로 중국 자동차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LS전선은 물과 상극인 전선을 해저를 통해 잇는 해저 전력 케이블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3월 초에는 카타르 석유공사로부터 4억3500만 달러 규모의 해저 케이블 2차분을 출하했다. 이 해저 케이블의 규모는 100km, 6600톤에 달한다.

LS전선은 지난 2009년 강원도 동해시에 국내 유일, 아시아 최대 규모의 해저 케이블 공장을 준공하며 해저 케이블 시장에 뛰어들었다. 기존 유럽 업체들의 견제 속에서 LS전선이 국내는 물론 중동과 유럽, 남미 등에서 연달아 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해저 케이블 시장의 강자로 부상했다.

미래 기술인 초전도 분야에서도 약진이 두드러진다. LS전선은 지난 1월, 제주 초전도센터에서 세계 최초로 직류 80kV급 초전도 케이블의 실계통 테스트를 성공리에 완료하며 상용화에서도 한발 앞서가고 있다. 초전도 케이블은 송전 중 손실 전기가 거의 없는 케이블로 크기는 기존 구리 케이블의 20%에 불과하지만 송전량이 교류는 5배, 직류는 10배에 이른다. 초전도 케이블은 높은 효율성에도 불구하고 기술 장벽으로 인해 현재까지도 LS전선을 포함, 세계적으로 5개 업체만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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