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메르스 검역장비 & 마스크 요청…정부 “지원할 것”

입력 2015-06-04 13: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북한이 개성공단 출입 인원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감염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열 감지 카메라를 지원해달라고 지난 2일 남측에 요청했다고 통일부가 4일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북측이 우리측의 메르스 바이러스 환자 발생에 관심을 두고 그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면서 열 감지 카메라 3대 등 검역장비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작년 11월 북측의 요구로 에볼라 바이러스 검역 장비를 지원한 전례에 따라 이번에도 북측의 요청을 수용하기로 했다.

이 당국자는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때 열 감지 카메라 3대(대당 1500만원 상당)를 북측에 대여했다가 돌려받은 바 있다”며 “당시 지원했던 열 감지 카메라를 이른 시일 내에 북측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측에 대여하는 장비는 남측 근로자가 출입하는 북측 출입사무소와 북한 근로자가 개성공단을 오갈 때 이용하는 출입구에 각각 설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측은 개성공단에서 근무하는 북한 근로자에게 마스크도 지급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우리 기업의 의견을 청취하고 나서 지원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개성공단을 오가는 모든 남측 인원을 대상으로 발열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기존에는 개성공단에서 복귀하는 인원에 대해서만 발열검사를 했는데 앞으로 개성공단으로 들어가는 인원에 대해서도 발열검사를 할 계획”이라며 “메르스 바이러스가 북측 지역인 개성공단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만전 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박나래, 외부 유튜브 채널서 입장 발표
  • 엇갈린 경제지표에 불확실성 커져…뉴욕증시 혼조 마감
  • 집값도 버거운데 전·월세까지…서울 주거비 부담 가중[한파보다 매서운 서민주거①]
  • SK가 쏟아 올린 150조 국민성장펀드 ‘실탄의 길’ [특례와 특혜의 갈림길]
  • 상장폐지 문턱 낮추자…좀비기업 증시 퇴출 가속
  • 한국女축구의 산 역사, 지소연 선수...편견을 실력으로 넘었다[K 퍼스트 우먼⑬]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09:4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106,000
    • +1.38%
    • 이더리움
    • 4,383,000
    • -0.59%
    • 비트코인 캐시
    • 811,000
    • +1.25%
    • 리플
    • 2,857
    • +1.53%
    • 솔라나
    • 190,800
    • +0.79%
    • 에이다
    • 570
    • -0.87%
    • 트론
    • 416
    • +0.24%
    • 스텔라루멘
    • 326
    • -0.9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700
    • +1.32%
    • 체인링크
    • 19,080
    • -0.16%
    • 샌드박스
    • 180
    • +2.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