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손정의, 쿠팡에 10억달러 투자 공식 발표...“새로운 혁명, 전폭적 지원”

입력 2015-06-0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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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블룸버그)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가 한국 전자상거래업체인 ‘쿠팡’에 10억 달러(약 1조1040억원)를 투자한다고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투자는 오는 7월15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투자를 결정하게 된 배경으로 쿠팡의 ▲전국 단위 물류망, 배송전담직원 쿠팡맨을 통한 자체배송 시스템 ▲모바일 커머스 리더십 ▲다이렉트 커머스 모델 실현 ▲실리콘밸리, 시애틀, 상하이 등의 연구개발(R&D)센터를 통한 정보기술(IT)력 등을 꼽았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은 “소프트뱅크는 정보혁명을 통해 사람들의 삶을 더 윤택하게 할 수 있는 목표를 가진 전 세계 인터넷 기업에 투자해 그들의 성장을 돕고자 한다”며 “우리는 쿠팡이 전자상거래 업계에서 새로운 혁명을 일으키는 것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김범석 쿠팡 CEO는 “쿠팡은 소프트뱅크를 장기 파트너로서 환영하며, 소프트뱅크의 글로벌 경험과 네트워크를 잘 활용해 쿠팡의 성장 역시 촉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CEO는 “소프트뱅크가 세계적인 IT 투자자인 만큼, 쿠팡의 재무적인 경쟁력뿐만 아니라 사업 확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쿠팡은 이번 투자를 통해 해외 R&D 센터를 더욱 강화하고, 국내외에서 최고의 개발 인력을 채용해 세계적인 수준의 모바일 플랫폼과 기술력을 유지해나갈 예정이다. 또 현재 추진 중인 전국단위 당일 직접 배송서비스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16년까지 전자상거래업계 기준 국내 최고 규모(9만9173㎡)인 인천물류센터를 신축하고, 현재 8개의 물류센터를 16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니케시 아로라 소프트뱅크 부회장은 “쿠팡은 한국의 대표적인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전 세계 IT 기업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혁신기업”이라며 “모바일에 대한 쿠팡의 기술력, 고객서비스, 창의적인 배송서비스 등은 앞으로 전 세계 전자상거래 발전 방향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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