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에 신형 SUV출시… 차명은 ‘크레타’

입력 2015-06-0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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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올해 하반기 인도에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출시하기로 하고 차명을 ‘크레타’로 확정했다.

2일 현대차에 따르면 크레타는 지중해에 있는 그리스령의 크레타 섬에서 유래한 것으로 이 섬은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요충지다.

현대차 관계자는 “크레타는 현대차의 브랜드 방향성인 모던 프리미엄의 핵심 콘셉트인 ‘Simple’, ‘Creative’, ‘Caring’과 연관되도록 간결하고 기억하기 쉽게 명명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크레타의 발음은 ‘크리에이티브(Creative)’와 유사한 이미지를 떠올리게 한다”고 덧붙였다.

현대차가 소형 SUV 신차를 인도에 전격 출시하는 것은 해당 시장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의 UV(SUV+MPV) 시장 규모는 올해 1~4월 18만6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4.8% 성장했다. 이 차급은 전체 시장의 20.3%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인도는 소형 승용이 주력 시장이지만 최근에는 글로벌 SUV 열풍의 영향을 받아 SUV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현대차의 경쟁업체들도 인도의 소형 SUV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닛산은 2020년 인도시장 점유율을 현 1.9%에서 5%로 확대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저가 SUV 신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닛산과 같은 계열인 르노도 라인업 확대와 함께 향후 5% 점유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0년 양사의 합계 점유율 목표는 10%에 달한다. 현대차의 올해 1~4월 인도시장 점유율은 16.4%다.

크레타가 인도시장에 먼저 출시된 뒤 공략 지역을 넓힐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크레타가 소형 SUV 부문에서 영향력 있는 글로벌 모델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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