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비상경영쇄신위, “순혈주위 버리고 외부인사 영입해라”

입력 2015-05-2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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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비상경영쇄신위원회가 기업 쇄신을 위해 외부인사 영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포스코가 지난 22일 비상경영쇄신위원회 자문위원회를 개최하고 쇄신방향에 대한 외부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명우 사외이사를 비롯해 김수동 포스코경영연구원 자문위원, 김종갑 한국지멘스 회장, 곽수근 서울대 교수, 박인주 강원도 평생교육진흥원 고문이 자문위원으로 참석했다.

자문위원회는 “이른바 ‘순혈주의’를 버리고 필요한 경우 외부인사를 영입하는 융복합 모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문위는 또 “국민기업으로서 ‘필사즉생(위)’의 자세로 새로운 시작에 나서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며 “의식과 행동, 소통, 일하는 방식 등 기업문화 전반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최고경영진은 경영쇄신 과정에서 구성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 곧 소통임을 주지해야 한다”며 “아래에서 위로의 창의성과 자발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이사회 중심의 경영을 구현할 수 있도록 사외이사의 독립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불거지고 있는 윤리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자문는 “윤리는 위로부터 일관된 방침을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잘못된 청탁을 하거나 응하는 행위는 단 한 번이라 할지라도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자문위원들의 다양한 제안에 “POSCO the Great 재창조의 책임감을 갖고 포스코가 잘될 수 있도록 여러분의 고견을 깊이 새겨 문제를 적극 개선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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