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의 집] 앞마당은 ‘서울숲’사는 곳은 ‘뮤지엄’… 상위 1%가 반한 ‘한국판 센트럴파크’

입력 2015-05-2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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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갤러리아 포레’ 세계적 건축 거장 ‘장 누벨’ 설계 ... 강남권 ‘신흥 부촌’ 대표주자로

최근 서울의 전통적인 부촌(富村)인 강남지역을 벗어난 지역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획일적이고 개발이 정체된 지역에서 벗어나 역동적이고 새로 조성되는 환경에 메리트가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건설사들 역시 새로운 지역에 랜드마크급 호화 아파트 건축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신흥 부촌들의 경우 기존 브랜드보다 한 등급 위의 새로운 브랜드로 눈높이가 높은 부호들을 유혹하고 있다.

그 중 한곳이 성수동에 자리한 갤러리아 포레다. 성동구 성수동은 지난 1950년대 도시화·산업화 당시 공장이 대거 들어서면서 서울의 대표 공업지대로 였다.

하지만 2000년대 중반 서울숲 조성을 전후해 문화시설들이 자리 잡으면서 2011년에는 한화건설이 시공한 ‘갤러리아 포레’ 주상복합단지가 들어서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새로운 컨셉과 최첨단 시설의 조화 = 갤러리아 포레는 서울숲 주상복합아파트에 적용되는 이름으로 최상급 주거 문화를 상징하기 위해 한화건설이 야심차게 준비한 브랜드 네임이다. 갤러리아(Galleria)는 한화그룹의 명품브랜드인 갤러리아의 고품격 이미지와 함께 상류층의 생활 스타일과 문화적 가치를 함축한 커뮤니티를 상징하며 불어로 숲을 의미하는 ‘포레(Foret)’는 서울 최대 규모의 녹지공간인 서울숲 안에 자리잡은 친환경 주거 프리미엄을 의미한다.

분양 당시 3.3㎡당 4535만원의 분양가로 화제를 모았던 이 아파트는 특히 자산가와 연예인들이 많이 입주한 것으로 알려지며 타워팰리스, 아크로리버파크 등 강남의 기라성 같은 아파트 못지않은 비강남권 고급 단지로 등극했다.

갤러리아 포레는 뉴욕 맨하탄 센트럴파크 주변의 고급 주택가를 모티브로 건설됐다. 특히 전 세대가 남향으로 한강과 서울숲 조망이 확보돼 북향으로 배치된 강남의 한강변 아파트와 비교된다.

각 세대는 원활한 환기와 풍부한 자연 채광이 가능해 쾌적한 실내 환경을 갖추도록 하고 부부를 위한 공간과 자녀를 위한 공간을 분리해 부부의 프라이버시를 확보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또 각 세대에는 실내에서 자동으로 쓰레기를 이송, 수거하는 최첨단 시스템과 가정내 조명, 도어, 냉난방, 가스 등이 연결된 지능형 홈네트워크 시스템이 적용됐고 주차장은 총 1409대의 차량이 주차가 가능하다.

철통 보안시스템도 갤러리아 포레의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다. 첨단 무선주파수(RF)카드방식의 무인경비시스템과 함께 24시간 즉시 출동 경비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기본적으로 열감지기와 연기감지기를 통해 자동으로 화재를 감지하는 자동화재탐지설비와 스프링클러를 통해 신속한 화재진압이 가능한 자동소화설비가 구축돼 있다.

또한 피난계단 내부로의 연기 확산을 방지하는 피난계단전실 급기 가압시스템과 수직 및 수평방향으로 화재 확산을 방지하는 방화구획 등도 갖췄다.

국내 처음으로 아파트 세내 대 대피공간에 적용된‘피난 사다리(하향식 피난구용 내림식 사다리)’도 눈길을 끈다. 피난사다리는 위급시 해치만 열어도 바로 중앙 방재실과 연결돼 피난을 하면서도 중앙센터에 위기상황을 전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뛰어난 예술성에 거래도 많아 = 이처럼 뛰어난 시설은 세계 유명 디자이너 등의 손길로 더 빛을 발하고 있다. 장 누벨이 직접 디자인한 갤러리아 포레의 조망은 서울숲과 한강의 전경이 내부 공간에 자연스럽게 펼쳐지는 독창적인 인테리어로 주목 받고 있다.

실내에 개인정원 공간을 제공해 서울 숲을 집 안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아랍문화원, 아그바타워, 두바이 루브르 박물관, 리움미술관 등을 설계한 장 누벨은 전통적 한계를 넘나드는 새로운 건축 스타일로 유명한 프랑스의 대표적 건축가로 알려져 있다.

또한 주거조경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손꼽히는 마시모(Massimo Venturi Frriolo) 교수는 ‘숲을 향한 창’을 주제로 갤러리아 포레의 조경(Private landscaping)을 완성시켰다. 갤러리아 포레 건물 내에 조성되는 6개의 정원은 숲의 기원을 시생대에서 현시대까지 지질학적 시대로 나누어 표현한 5개의 테마정원(1~5층)과 서울숲을 향한 최대 조망권이 확보되는 29층의 옥상정원으로 조성됐다.

때문에 지하 7층~지상 45층 2개동에 전용면적 168~218㎡형 총 230가구로 구성된 주상복합 아파트인 이곳은 6가지 타입 모두 매매가가 30억원을 웃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거래된 30억원이 넘는 초고가 아파트(총 78건) 중 갤러리아 포레는 총 27건으로 가장 거래가 활발한 곳으로 꼽혔다. 똑같이 30억원을 넘지만 강남의 타워팰리스1~3차, 삼성 현대 아이파크, 용산의 한남 더 힐 등보다 더 수요자들의 입질을 많이 받았지만 좀처럼 집을 내놓는 사람도 없다.

인근 한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대기 수요는 많아도 매물은 부족해 전용 217㎡의 경우 3억, 많게는 4억원 가까이 웃돈이 붙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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