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12일 파업여부 결정할 것"

입력 2007-01-0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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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위원장, "실적목표는 현실적으로 달성할 수 없었던 수치"강조

노사갈등이 심각해지고 있는 현대차 노조가 성과금 문제 미해결시 12일 임시대의원회를 열고 향후 파업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현대차 노조(위원장 박유기)는 9일 기자회견을 통해 "노조는 지난 8일 확대 운영위원회에서 향후 투쟁 방침을 확정했다"며 "11일까지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12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서 파업 및 파업지도부구성의 문제를 결의하고, 다음주부터 직접적인 파업투쟁으로 전환해 장기적인 투쟁으로 국면을 전환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또 휴일특근과 연장근무 거부를 지속함과 동시에 회사측과 교섭이 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상은 요구할 계획이다.

또 상무집행위원 철야농성을 대의원과 소위원까지 확대하고 9일 오후 5시 30분 울산공장 본관 앞에서 전체 조합원 결의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현대차 노조는 예정대로 10일 오후 대규모 상경단을 조직해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에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에 대한 항의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 날 집회에는 4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사옥 내 진입까지 시도할 경우 노조와 경찰 등간에 물리적 충돌도 우려되고 있다.

박유기 위원장은 시무식 폭력사건에 대해 "폭력이라는 수단이 사용된 것에는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이번 일에 대해 유감이나 사과할 시점이 아니다"며 "이번 사태는 당초 계획된 것이 아닌 우발적 사고"라고 강조했다.

또 실적달성과 관련해서 박 위원장은 "지난 2002년부터 생산계획을 초과해서 실적을 올린 경우가 단 한 차례도 없었다"며 "회사측이 주장하는 실적은 민주노총의 정치파업이 아니었더라도 현실적으로 달성할 수 없는 목표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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