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 국산 신약 ‘놀텍’ 덕분에 실적 호조

입력 2015-05-1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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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초 슈퍼 백혈병치료제 ‘슈펙트’ 임상 종료에 따른 허가 올 하반기 예정”

일양약품(3월 결산법인)이 주력 품목인 위궤양 치료제 ‘놀텍(국산 14호 신약)’의 지속적인 처방 증가로 지난해 좋은 실적을 거뒀다.

19일 일양약품에 따르면 회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이하 연결 기준)이 62억4579만원으로 전년 대비 32.0%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117억9750만원으로 43.4% 늘었지만, 당기순손실은 56억5685만원으로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외부감사인의 감사 전 잠정 실적이지만, 창사 이래 일양약품이 매출 2000억원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액 또한 1500억7700만원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이같은 실적 호조는 주력 품목인 국산 신약 놀텍 처방의 지속적인 증가와 백신 매출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회사의 실적을 연결 기준으로 집계한 것도, 또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한 것도 2014년이 처음”이라며 “관계사인 양주일양제약유한공사·통화일양보건품유한공사·일양바이오팜의 연결에 따라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당기순이익이 적자 전환한 것은 전문의약품의 단기적 매출 하락에 기인한 것”이라면서 “올해는 놀텍의 처방 증대는 물론, 백신 생산 확대로 인한 매출 증가뿐만 아니라 아시아 최초 슈퍼 백혈병치료제인 ‘슈펙트’ 임상 종료에 따른 허가가 올 하반기에 예정됨에 따라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발표한 지난해 의약품 생산실적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서 개발된 신약 21개 중 생산되고 있는 15개 품목 가운데 놀텍은 지난해 생산실적이 122억원으로, 보령제약의 카나브정(400억원)·LG생명과학의 제미글로정(139억원)에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동아에스티의 자이데나정(117억원)까지 합하면 지난해 국산 신약은 총 4개 제품이 100억원 이상의 생산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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