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2008년 이후 첫 K리그 필드골...“운이 좋았다”

입력 2015-05-1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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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박주영. (뉴시스)
박주영(FC서울)이 7년 2개월만에 K리그 클래식에서 필드골을 기록했다.

박주영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전남드래곤즈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1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16분 교체출전, 서울이 2-0으로 앞서가던 후반 30분 팀의 세번째 골이자 자신의 국내 리그 복귀 후 첫 필드골을 성공시켰다.

박주영이 K리그에서 필드골을 기록한 것은 2008년 3월 전북 현대를 상대로 기록한 오른발 득점 이후 7년 2개월만에 처음이다.

박주영은 이날 고명진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안에서 넘어지면서 첫 번째 슛을 했다. 하지만 수비수에 걸렸고 박주영은 재차 일어나 골을 성공시켰다. 박주영은 골을 넣은 후 팀 동료들의 축하를 받았다. 최용수 감독에게 달려가 하이파이브를 하기도 했다.

박주영은 “순간 접을 지, 슈팅할 지를 고민했는데, 판단이 좀 느렸다”며 “그래서 슈팅을 했는데, 볼이 운이 좋게 수비수 맞고 바로 앞에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무릎 부상으로 지난 3경기 동안 출전하지 못하던 박주영은 이날 4경기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박주영은 “휴식을 하면서 훈련을 통해 몸을 끌어올린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분발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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