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은행 순익 61.7% 증가 … NIM 역대 최저

입력 2015-05-11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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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 관련 투자이익 및 법인세 환급 등 영향

올해 1분기 중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이 2조를 넘어서며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하는 등 은행 영업에서는 고전한 반면, 유가증권관련 투자 이익과 법인세 환급 등의 영업외손익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11일 금융감독원의 ‘국내은행의 2015년 1분기중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2조100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61.7%(8000억원) 증가했다.

하지만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8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00억원 감소했으며, 특히 원화예대금리차의 축소 등으로 인한 순이자마진은 역대 최저 수준인 1.63%을 기록했다.

(자료=금융감독원)

은행의 순이자마진은 꾸준히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 2분기 국내은행은 순이자마진 1.82%를 나타낸 이후 올해 1분기까지 1.81%, 1.73%, 1.63%를 기록, 지속적으로 축소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1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1%(1조3000억원)이 증가하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 상승을 이끌었다. 이는 수수료이익이 소폭 증가한 가운데 유가증권관련이익이 증가한 것에 주로 기인한다고 금감원 측은 설명했다.

영업외손익 또한 크게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중 국내은행의 영업외손익은 65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0%(4803억원) 증가하며 급증했다. 자회사 관련 이익이 571억원 증가하고, 법인세 환급과 소송관련 지연이자 수익 등 일회성 이익이 발생한 영향이다.

한편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는 0.40%, 5.38%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12%p, 1.67%p 상승했다.

금감원 측 관계자는 “은행의 ROA와 ROE는 지난해 동기대비 소폭 개선됐으나, 최근 10년간 평균 및 선진국 수준 대비 크게 낮아 여전히 미흡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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