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공기업을 가다]남동발전, 진주시민과 ‘상생 스킨십’

입력 2015-05-0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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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휴식공간’ 개방… 지역 인재채용ㆍ산학협력도

지난해 3월 말 경남 진주로 본사를 이전한 한국남동발전은 지역사회에 정착하고자 다양한 지역상생 활동을 통해 남동의 상생공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진주 혁신도시로 보금자리를 옮기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바로 ‘주민과의 끈끈한 유대강화’다.

‘담장이 없는’ 개방형 건물 설계는 남동발전의 이런 노력의 대표적인 예다. 남동발전 건물은 외부의 산책로와 연결돼 있어서 외부 어디서든 회사 경내로 들어와 거닐 수 있다. 산책로 곳곳에 앉아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의자를 놓았고, 테니스장 등도 주민들의 사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남동발전은 최신영화 상영회를 열어 주민을 초청하여 선물을 증정하는 등 지역주민과의 부드러운 스킨십을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인근 지역의 주민들은 남동발전에 대해 ‘서울에서 온 기업’이 아닌, ‘진주에 함께 살고 있는 이웃’의 이미지를 형성하게 되었다.

또 본사 이전과 함께 신입사원 채용인원의 9%(약 15명)를 지역인재로 채용했으며 전주시와 산학협력 체결에 따른 지원(연간 10억원)으로 에너지 산업과 관련한 다양한 연구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작년 12월에 경상대학교와 산학협력으로 준공한 가좌캠퍼스 태양광 발전설비는 공학관, 인문사회관 등 12개 대학 건물의 옥상 유휴부지를 활용하여 만들어졌으며 15년 동안 매일 2630kWh, 연간 약 96만kWh의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한해 280여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으로 동일한 전력을 얻고자 기존 방식으로 발전하면 발생하게 될 이산화탄소 연간 총배출량 433톤을 저감한 것이므로 청정에너지 사업으로서의 의미도 매우 크다는 설명이다.

경남, 특히 진주지역의 경제구조적 특성을 고려한 지원 지역 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노력하며, 발전을 위한 멘토링 지역기업 등과 해외로 동반 진출도 주도하고 있다. 남동발전은 특히 북미 지역 등에서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판매를 위한 바이어와의 상담을 주도하여 기대 이상의 수출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남동발전 본사 1층에는 중소기업 제품 전시관이 있다. 협력 중소기업의 제품을 상설 전시해 중소기업 제품의 구매활동을 증가시키고, 남동발전을 찾는 바이어를 상대로 이들 제품이 판매처를 확대해 나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한 전시관은 남동발전이 협력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전사적으로 추구하고 있는 단적인 예다.

남동발전은 본사 이전 후 소내 강당의 지역주민 개방을 위해 진주시 교향악단 초청, 혁신도시 주민 무료 공연(3회)과 영화상영(2회)을 실시하고 있다. 또 진주시 교향악단의 연습장소 지원, 지역 커뮤니티에 강당과 체육시설을 인터넷으로 예약받아 무료 제공하고 있다.

지역 사회공헌을 위한 노력도 남다르다. 노사공동 임금 인상분을 모금해 진주시에 기탁하고 사회복지단체 및 불우이웃 후원금, 진주기독육아원 옥상녹화 사업비 등 지금까지 1억5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외에도 승격자, 신입사원들의 사회복지시설 자원봉사, 농촌 자매마을 일손돕기, 희망밥차 운영, 반찬전 나누기 등 나눔봉사단을 통한 활발한 활동도 전개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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