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주택가격 매매가·전세가 상승폭 커져...광주 1% 이상 올라

입력 2015-04-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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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전국주택가격동향
지난 해부터 이어진 매매가와 전세가의 상승세가 올 들어서도 계속되는 가운데 4월에는 상승폭이 더 커졌다.

30일 한국감정원이 올해 4월 전국주택가격 동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월대비(3월9일 대비 4월13일 기준) 매매가격은 0.43% 상승했고 전세가격은 0.5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매매가격의 경우 전세에서 매매로 전환하려는 실수요자 중심의 매매전환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중소형 단지를 중심으로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반면 대전 유성구, 경북 김천시 등 일부 지역에서는 신규 입주물량 증가로 가격이 하락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광주(1.06%), 대구(0.87%), 경기(0.60%), 서울(0.51%), 인천(0.50%) 부산(0.38%), 제주(0.35%), 울산(0.34%) 등은 상승한 반면 전남, 세종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전세가격 급등과 전세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금리 인하에 따른 대출 금융비용 감소로 실수요자의 매매전환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상승폭은 지난달 대비 확대됐다. 그중에서 경기 하남시(2.02%)는 강동구 재건축 이주에 따른 영향으로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지방은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확대된 가운데 광주는 혁신도시와 KTX 개통에 따른 실수요자 및 투자 수요 증가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또 대구는 학군과 거주 여건 등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됐고 세종과 전남 지역은 급매물이 소진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지난달 하락세에서 보합세로 전환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0.64%, 연립주택 0.17%, 단독주택 0.03%를 기록한 가운데 단독을 제외한 모든 유형에서 상승폭이 커졌다.

규모별 아파트 매매가격은 60㎡ 이하 0.72%, 60㎡초과~85㎡ 이하 0.64%, 85㎡초과~102㎡ 이하 0.56%, 102㎡초과~135㎡ 이하 0.50%, 135㎡ 초과 0.3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모든 규모에서 올랐다.

또한 전세가격은 저금리 기조의 장기화로 임대인의 월세 선호 증가에 따른 전세매물 부족현상이 심화된 가운데 전세자금 대출금리 인하 및 봄철 막바지 이사수요가 집중되며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지역별로는 광주(1.05%), 경기(0.95%), 대구(0.89%), 서울(0.80%), 인천(0.78%), 부산(0.35%), 충남(0.33%), 제주(0.30%) 등은 오른 반면 세종(-0.03%)은 유일하게 하락했다.

수도권(0.87%)은 전세매물 부족현상이 지속되면서 전세가 상승폭은 지난달 보다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은 재개발·재건축단지 이주에 따른 영향으로 강남권과 하남시(2.82%) 등 인근 경기지역으로까지 전세가격 상승세가 확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경기도는 서울 진입이 수월하며 거주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커졌다.

지방(0.34%)은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확대된 가운데 광주는 호남선 KTX 개통과 더불어 혁신도시 및 산업단지 근로자 유입수요 증가로 전세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며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세종시는 신규 입주물량 적체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 0.92%, 연립주택 0.19%, 단독주택 0.01%를 기록한 가운데 아파트, 단독주택에서 전월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규모별 아파트 전세가격은 102㎡초과~135㎡이하(0.99%), 135㎡초과(0.97%), 85㎡초과~102㎡이하(0.94%), 60㎡초과~85㎡이하(0.91%), 60㎡이하(0.90%) 순으로 나타나 모든 규모에서 일제히 상승했다.

아울러 전국 주택의 매매평균가격은 2억3415만7000원으로 전월대비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4억4594만9000원, 수도권 3억2035만8000원, 지방 1억5393만2000원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모든 지역에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2억6072만4000원, 연립주택 1억3905만7000원, 단독주택 2억2040만5000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역시 모든 유형에서 강세를 보였다. 특히 전국 주택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평균가격 기준으로 63.5%를 기록하며 전월 전 달에 비해 0.1%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64.0%, 지방 63.0%, 서울 62.4%로 나타나 수도권과 서울은 전월 대비 상승했고 지방은 전월과 동일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70.9%, 연립주택 64.4%, 단독주택 43.3% 순으로 나타나 아파트에서 상승했고 연립주택과 단독주택은 전월과 동일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매매시장의 경우 전세매물 부족현상이 지속되며 실수요자 중심의 매매전환으로 중소평형 중심의 매매가격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전세시장은 실수요자의 매매전환과 봄 이사철이 지나면서 전세가격 상승세는 다소 주춤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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