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츄럴엔도텍 '시총 1조원 증발' 시작점…진짜 백수오와 가짜 차이는?

입력 2015-04-2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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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과 내츄럴엔도텍의 가짜 백수오 논란이 결국 시가총액 1조원 증발이라는 후폭풍을 가져왔다. 동시에 논란의 시작점인 진짜 백수오와 가짜 백수오 구별법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왼쪽은 백수오 잎으로 단면이 매끄러우며, 오른쪽은 이엽우피소 잎으로 단면이 거칠다. (사진=제주농업기술원)

내츄럴엔도텍이 가짜 원료(백수오)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진짜 백수오와 거짓 백수오와의 차이점에도 관심이 커졌다. 회사 시가총액 1조원이 증발의 시작점인 만큼 증권가는 물론 세간의 관심도 커졌다.

29일 오전 9시 40분 현재 내츄럴엔도텍은 전날보다 6400원(-13.57%)하락한 4만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한국소비자원은 22일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원료는 진짜가 아닌, 이와 비슷한 이엽우피소였다"고 밝혔다. 이어 "시중에 유통되는 백수오 제품 대부분이 '가짜 백수오' 이엽우피소를 사용한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공방이 시작되면서 진짜 백수오와 가짜 백수오 구별법까지 발표돼 눈길을 끈다. 전날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금융투자업계의 이슈로 떠오른 백수오 논란과 관련해 '제주산 백수오 가짜 구별법'을 밝혔다.

기술원에 따르면 백수오는 잎 단면이 매끄럽고 이엽우피소는 거칠다. 꽃이 완전히 피었을 때 백수오는 꽃색이 황록색이고 꽃잎과 꽃받침이 뒤로 젖혀지지 않는 반면 이엽우피소는 꽃색이 황백색이며 꽃받침이 아래까지 젖혀진다. 뿌리껍질을 벗기면 백수오는 진액이 나오지 않지만 이엽우피소는 하얀 진액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회사측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진짜 백수오를 사용하고 있고 자사 원료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지만 이후 4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회사측이 주가를 방어를 위해 자사주 매입과 주요임원의 스톡옵션 행사 제한인 '록업'을 발표하면서 주춤했지만 이날 다시 하한가를 향하고 있다. 지난달 1조9000억원을 기록했던 시가총액은 백수오 논란이 시작된 이후 6거래일만에 시가총액이 1조원 안팎으로 감소했다.

강성근 농업기술원장은 "제주산 백수오는 농업기술원이 직접 종자를 보급한 것으로, 안심하고 소비해도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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