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담배 판매량 하락에도…1분기 영업익 64.7% 급증

입력 2015-04-23 13: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담뱃세 인상 전 재고 판매로 실적 호조

담뱃값 인상에 따른 판매량 급감에도 불구하고 KT&G가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KT&G는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4285억35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4.7% 증가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1369억1200만원으로 18.0% 늘었고, 당기순이익 역시 3087억7900만원으로 64.1% 증가했다.

KT&G의 이번 호실적은 애초 담뱃값 인상 이후 판매량 급감으로 향후 전망이 좋지 않다는 전망을 뒤집은 결과여서 업계는 물론 증권가에서도 놀라는 모습이다. 가격인상으로 인해 판매량이 1분기에만 41.4%나 줄었지만 오히려 매출과 이익 모두 증가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KT&G는 1분기 예상을 뒤집는 호실적을 거둔 이유에 대해 ‘1회성 유통 수익’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담뱃세 인상 전 공장에 쌓아뒀던 담배가 1~3월 집중적으로 풀리면서 이익과 매출 모두 증가했다는 것.

KT&G 관계자는 “(세금 인상 전) 공장에 비축된 물량이 올해 시중에 풀리면서 이익이 좋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1회성 재고 차익이 영업이익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재기 논란을 의식한 듯 “재고차익이 발생한 이유는 담배 제조회사가 소매점에 담배를 원활히 공급하기 위해 일정량 확보해 놓는 안전 재고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재고 차익이 결코 의도적 사재기에 따른 것이 아니라는 것. 사실 시장에서는 이번 1분기 실적이 담뱃값 인상이 업체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해 볼 수 있는 첫 번째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재고차익 변수로 인해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한편 이날 실적 발표 후 KT&G의 주가(12시 현재)는 전일 대비 7% 넘게 폭등 중이다. 앞서 사재기 논란이 번지자 KT&G는 3000억원 이상을 사회공헌 활동에 쓸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재고 차익이 얼마인지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비겨도 32강…한국, 남아공전서 토너먼트행 확정 노린다 [북중미 월드컵]
  • 외국인, 나흘간 11.7조 던졌다...한온시스템ㆍ삼전ㆍ하닉 등 자동차·반도체 집중 매도
  • 뉴욕증시, 반도체주 매도·유가 급락 속 혼조...나스닥 0.43%↓ [종합]
  • "더 비싸게 산다는 사람 줄섰다"…동탄 아파트 상승거래 비중 쑥
  • 생산은 충분한데 약이 없다…‘깜깜이 유통’에 의약품 유통 추적 필요성 커진다
  • 두려운 밦값에 ‘집밥족’ 몰렸다...고물가에 ‘창고형 할인점’ 전성시대
  • 오픈AI, 자체 AI 칩 ‘할라페뇨’ 공개...“엔비디아 블랙웰과 대등” [마켓핫]
  • "효과 보여줘야 산다"…녹색채권 다음 과제는 'MRV' [녹색채권의 빈틈]
  • 오늘의 상승종목

  • 06.25 14:2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306,000
    • -1.53%
    • 이더리움
    • 2,495,000
    • -1.07%
    • 비트코인 캐시
    • 293,900
    • -0.2%
    • 리플
    • 1,644
    • -1.2%
    • 솔라나
    • 104,400
    • -1.04%
    • 에이다
    • 228
    • -1.3%
    • 트론
    • 498
    • +0.4%
    • 스텔라루멘
    • 287
    • -1.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16,760
    • -1.06%
    • 체인링크
    • 11,400
    • -1.04%
    • 샌드박스
    • 76.3
    • -2.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