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 주간 재고량 80년여 만에 최고치ㆍ예멘 공습 재개 소식에 혼조…WTI 0.8%↓

입력 2015-04-23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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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22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전날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가 예멘 공습 작전 종료를 발표함에도 일부 지역에서 공습이 지속돼 브렌트유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미국 주간 원유재고 발표에 영향을 받은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를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WTI는 전 거래일 대비 45센트(0.80%) 떨어진 배럴당 56.16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72센트(1.16%) 오른 배럴당 62.8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 주간 원유재고량이 530만 배럴 늘어난 4억8900만 배럴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280만 배럴 증가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미국 원유비축량은 80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내 현물 인도 지점인 오클라호마 쿠싱 지역의 재고는 전주 대비 78만9000배럴 늘어났다. 에너지정보 제공업체인 젠스케이프는 쿠싱 지역의 원유 저장고 저장용량이 80%가량 찼다고 전했다.

미국 원유비축량의 예상외 증가로 WTI는 하락 압박을 받았지만, 미국 내 원유 생산량이 2주 연속 감속한 것으로 나타나며 하락폭은 제한된 것으로 풀이된다. EIA는 지난주 미국의 하루 평균 원유생산량은 1만8000배럴 감소했다고 전했다.

중동발 지정학적 우려에 브렌트유는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사우디 주도의 연합군이 전날 예멘 공습 작전 종료 발표 수 시간 만에 다시 예멘 일부 지역에서의 공습과 지상전을 재개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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