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서 '소나무 에이즈' 재선충병 감염 확인

입력 2015-04-1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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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서울시 일원에 고사진행중이거나 고사의심이 되는 소나무 및 잣나무를 국립산림과학원에 검사 의뢰한 결과 용산구 남산 소나무 1그루의 재선충병 감염이 최종 확인됐다고 17일 밝혔다.

재선충은 크기 1mm 내외의 실 같은 선충으로 솔수염하늘소, 북방수염하늘소 같은 매개충의 몸 안에 서식하다 이들이 새순을 갉아먹을 때 상처부위를 통해 나무에 침입한다. 증식을 통해 나무의 수분·양분 이동통로를 막아 나무를 고사시킨다.

시는 산림청과 함께 이날 서울시청에서 긴급방제 대책회의를 실시하고, 재선충병이 발생한 용산구 지역에 대해서 산림청 국유림영림단 80명과 서울시 산림병해충특별방제단 25명을 투입, 긴급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나무재선충병의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피해지역 반경 3km 이내 지역에 정밀예찰을 실시하고, 반경 2km를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해 소나무류(소나무, 잣나무, 해송)의 이동을 전면 금지한다. 또한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원인 규명을 위해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정밀역학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4월 중순부터 피해발생지 주변에 매개충 살충을 위한 약제방제를 실시하고, 모니터링과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을 방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 지역에서 발생한 소나무재선충병은 2007년 노원구, 2014년 성북구에서 나타난 이후 세 번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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