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경남기업 압수품 중 삭제 자료 대부분 복원 마쳐

입력 2015-04-1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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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리스트'를 수사 중인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성 전 회장 측근들이 컴퓨터 등에서 삭제한 자료를 복원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17일 검찰에 따르면 특별수사팀은 지난 15일 경남기업 본사 및 관련 업체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컴퓨터 하드디스크, 휴대전화, 이동식 저장장치(USB) 등을 확보한 가운데 디지털 정보를 대검 디지털포렌식 센터에 보내고 삭제된 내용에 대해서는 복원을 요청했다.

대검찰청의 과학수사 지원부서인 디지털포렌식센터는 하드디스크와 휴대전화에 담긴 디지털 정보 중 상당 내용이 삭제된 것을 발견하고 이날 대부분의 복원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복원된 내용 중에는 성 전 회장 측이 2013년 정치후원금을 낸 국회의원 명단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수사팀은 복원된 자료를 차례로 넘겨받아 성 전 회장과 정치권의 금품 거래 정황을 뒷받침하는 단서를 확보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유력한 수사 단서를 확보하는 대로 조만간 윤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 수행비서 이모씨 등 관련 인사를 잇달아 소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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