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노조, 영업양수도 계약 반대 '철야 집회'

입력 2006-12-1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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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노조는 13일 자사의 영업망을 대한투자증권으로 넘기는 '영업권 양수도 계약' 처리에 반대하는 1박2일 철야 집회를 가진다고 밝혔다.

이규호 하나증권 노조위원장은 "내일 있을 이사회 저지를 위해 조합원들이 13일 저녁부터 14일까지 집회를 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하나증권 노조의 철야집회에 앞서 전국증권산업노동조합 주최로 이날 오후 6시부터 하나금융지주가 있는 여의도 대한투자증권 빌딩 앞에서 '증권노동자 총력 투쟁 결의 대회'도 1시간 동안 열린다.

황준영 증권산업노조 수석 부위원장은 "하나금융지주는 이익이 나면 투자는 하지 않고 외국자본으로의 지분매각, 각종 인수전 참여, 구조조정 만을 하는 투기자본을 성격을 보여왔다"며 "론스타에 맞서 외환은행 매입의 불법성을 밝힌 투기자본감시센터와 함께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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