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 허도환 마음에 찰까 …허도환ㆍ이성열, 양훈과 2대1 트레이드

입력 2015-04-0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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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도환. (뉴시스)

허도환(31)이 한화 주전 포수로 자리잡을 수 있을까.

허도환은 8일 이성열(31)과 함께 한화로 트레이드 됐다. 넥센은 투수 양훈(29)을 얻었다.

한화는 허도환의 영입으로 포수 자원을 보강했다. 주전 포수 조인성(40)이 스프링캠프에서 부상을 입었고, 정범모(28)는 김성근(73) 감독의 눈에 차지 않았다. 지난 시즌 넥센의 안방을 단단히 지켜온 허도환은 이번 시즌 박동원(25), 유선정(29), 김재현(24이하 넥센)에 밀려 1군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경험 많은 포수를 원하는 김성근 감독 입장에선 허도환의 영입이 반갑다.

허도환과 함께 한화로 둥지를 옮긴 이성열은 한화의 타선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김태균(33)이 대주자로 빠지고 나면 이렇다 할 거포가 없던 한화에 중요한 카드로 활용될 수 있다. 최근 한화는 하위타선이 1할대 타율을 기록중이고, 4번 타자 김태균이 홈런 없이 3타점만을 올렸다.

넥센 입장에서는 활용할 자리가 마땅치 않은 두 선수 대신 양훈을 영입해 투수진을 강화했다. 이번시즌 넥센은 앤디 밴헤켄(36)과 라이언 피어밴드(30)를 제외하면 믿을만한 선발진이 없고, 한현희(22)가 선발로 이동해 불펜진도 불안해졌다. 넥센은 선발과 계투를 경험한 양훈에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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