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나노소재 '그래핀', 2025년 매출 19조원ㆍ고용 5.2만명

입력 2015-04-0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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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핀 사업화 촉진 기술 로드맵' 발표…핵심기술 85개 확보키로

정부가 꿈의 나노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그래핀'의 사업화에 팔을 걷고 나섰다. 이를 통해 정부는 오는 2025년 매출 19조원, 고용창출 5만2000명을 달성하며 글로벌 시장을 주도한다는 목표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은 6일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핵심 과제인 '그래핀 사업화 촉진 기술 로드맵'을 공동으로 마련하고, 제8회 국과과학기술심의회 의결을 거쳐 확정, 발표했다. 이는 지난 3월 24일 미래부와 산업부가 공동으로 발표한 '19대 미래성장동력ㆍ산업엔진 종합실천계획'을 뒷받침하는 후속조치다.

그래핀은 탄소원자들이 6각형 벌집구조로 배열된 2차원 구조의 원자막이다. 전류수송은 구리의 150배이고 강도는 강철의 200배를 보유한 신소재이다. 글로벌 그래핀 시장은 아직까지 걸음마도 떼지 못한 원시적인 수준이다. 대부분 고품질의 그래핀을 저가격ㆍ연속적으로 양산하는 기술이 아직 개발되지 않아 그래핀 응용제품의 상용화까지는 기술적 어려움이 있다.

이에 따라 미래부와 산업부는 상용화의 걸림돌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그래핀 사업화 촉진 기술 로드맵'을 수립했다. 로드맵은 △그래핀 원소재 공급체계 구축 △그래핀 소재 신뢰성 확보 △그래핀 응용제품 전략적 상용화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최종배 미래부 창조경제조정관은 "우리나라는 그래핀에 10여년 이상의 연구투자로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력과 충분한 수요기반을 확보하고 있다"며 "그래핀은 우리나라 주도의 신시장 창출이 가능한 분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오는 2017년 전자파차폐 코팅제 분야에서 첫 매출 발생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디스플레이, 에너지 전극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세계시장 선도형 일등 제품을 개발해 2025년 매출 19조원, 약 5만2000명의 고용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를 목표로 정부와 기업은 그래핀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적극 추진해 오는 2020년까지 그래핀 핵심기술 85개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최 조정관은 "정부는 그래핀 원소재의 품질과 경제성이 확보된다면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휴대폰, 디스플레이 등의 핵심 부품소재를 대체하게 될 것"이라며 "그래핀 시장 선점과 산업 생태계 주도권 확보에 있어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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