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유리 여왕’ 저우췬페이, 알바녀에서 중국 新 여성부호로 등극

입력 2015-04-01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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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회사인 ‘남사과기’, 선전증시 창업판 상장 이후 8거래일 연속 상한가 기록

▲중국의 새로운 여성부호 자리에 등극한 저우췬페이 란쓰커지(남사과기) 창업자. (사진=중국웨이보)

중국 선전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 창업한 저우췬페이가 중국의 새로운 여성 부호로 등극했다.

2003년 그녀가 창업한 ‘란쓰커지(남사과기)’는 지난달 18일(현지시간) 중국 선전종합증시의 코스닥시장과 같은 창업판에 상장한 이후 8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달 30일에는 그녀가 보유한 주식가치가 420억 위안(약 7조3000억원)에 달하며 지난해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발표한 중국 최대 여성 부호 천리화(부동산개발업)의 378억 위안을 뛰어넘었다.

그녀가 창업한 남사과기의 ‘남사’는 렌즈(Lens)의 중국식 발음으로 주로 컴퓨터, 노트북, 휴대전화, 카메라의 방호유리를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1970년 후난성의 한 산골마을에서 태어난 저우는 80년 말 부친을 따라 광둥성으로 이사했다. 낮에는 손목시계 유리 가공공장에서 아르바이트하고 밤에는 야간학교에 다니며 회계 일을 배웠다. 생계유지를 위해 세관 통관수속을 돕는 보관원을 하고 화물차 운전면허증까지 취득하는 등 고된 나날이었다. 그러나 남사과기 창업 20년 만에 그녀는 중국 최대 여성 부호가 됐다. 지난해 남사과기의 전 세계 방호유리 시장 점유율은 50%에 달했다. 영업이익은 140억 위안, 순이익은 11억8000만 위안이었다. 회사의 주요 고객은 애플과 삼성전자이며, 현재 8만 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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