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대포통장’ 불명예 씻었다

입력 2015-03-3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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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선포 1년 계좌개설 강화…발생비율 20%에서 2%대로 뚝

NH농협은행은 지난해 3월‘대포통장과의 전쟁’을 선포한 후 1년만에 대포통장 발생비율을 급격히 감소시키는 성과를 이뤄냈다. 당시 20%(431좌)였던 대포통장 비율을 올해 2월 2%(89좌)대로 하락해 18%포인트나 떨어졌다.‘대포통장 최다기관’이라는 불명예를 씻겠다는 김주하 행장의 의지에 따른 것이다.

금융권에서는 NH농협은행이 계좌개설 절차를 강화하고 대국민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전개한 결과라고 주목했다.

NH농협은행은 지난해 4월부터 전국 영업점에 입출금통장 전용 개설 창구를 운영하고, 통장 개설시 금융거래목적 확인제도를 통해 예금신규 절차도 강화했다.

여기에 새로 도입한 시스템도 시너지를 냈다. NH농협은행은 의심계좌 신규 모형을 통해 모니터링 업무를 보강하고, 의심계좌 거절정보 및 제보처리 시스템을 개발해 적용했다.

홍보 포스터와 전단을 통한 캠페인도 한몫했다. NH농협은행은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요령 및 대포통장 양도는 범죄행위라는 내용을 담은 포스터 5000장과 전단지 55만장를 배포해 고객들에게 홍보했다. 특히 지난해 4월부터 6월까지 2개월간 집중 캠페인 기간으로 지정해 유관기관과 480회, 6305명이 참여하는 합동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밖에도 임직원들에게 대포통장 근절 의식 제고를 위한 교육을 꾸준히 실시하고 애니메이션 동영상을 제작해 전 영업점에 배포했다. 아울러 고객들이 볼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등재, 각 영업점 객장에 방영토록 해 직원들과 고객들의 주의를 환기시키는 등 홍보활동에 전사적인 노력을 펼친 바 있다.

김주하 농협은행장은 “대포통장과의 전쟁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금융소비자 권익보호 및 피해예방을 위한 캠페인과 직원 교육 강화, 전산시스템 개발 등을 통해 대포통장 근절에 지속적으로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NH농협은행은 지난해 말부터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과 대포통장 모니터링을 통합운영체제로 전환해 피해예방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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