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아파트 전세가율 70.7%···매매가·전세가 상승세 지속

입력 2015-03-3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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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올해 3월의 매매가와 전세가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31일 한국감정원이 올해 3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월대비(2월9일 대비 3월9일 기준) 매매가격은 0.30% 상승했고 전세가격은 0.4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매매가격은 저금리 기조의 장기화로 대출이자 부담이 적어짐에 따라 전세가격 상승에 부담을 느낀 실수요자 중심의 매수세가 중소형 아파트와 연립·다세대주택으로 까지 확산되며 지난달 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수도권은 0.38% 올랐고 지방 역시 0.23% 동반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광주(0.57%), 대구(0.50%), 제주(0.48%), 경기(0.40%), 인천(0.37%) 서울(0.36%), 경북(0.30%) 등은 오른 반면 세종(-0.02%), 전남(-0.01%)은 하락했다.

수도권(0.38%)은 실수요자 위주의 매수세가 확산되며 저가매물 소진 이후 가격수준이 상승된 모습을 보였다. 서울 강남권은 주요 재건축단지들의 사업진척에 대한 기대감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경기·인천은 주거환경과 교통여건이 우수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로써 수도권은 8개월 연속 올랐다.

또한 지방(0.23%)은 광주와 대구 지역은 학군과 거주여건 등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제주는 외부유입수요의 증가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세종과 전남 지역은 신규 입주 공급물량의 증가로 하락세를 보였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 0.43%, 연립주택 0.16%, 단독주택 0.09%를 기록한 가운데 모든 유형에서 상승폭이 커졌다. 수도권의 경우 아파트(0.52%) 연립주택(0.16%) 단독주택(0.10%)순으로 나타나 모든 유형에서 전월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규모별 아파트 매매가격은 60㎡이하(0.51%), 60㎡초과~85㎡이하(0.39%), 85㎡초과~102㎡이하(0.38%), 135㎡초과(0.36%), 102㎡초과~135㎡이하(0.34%) 순으로 나타나 모든 규모에서 일제히 올랐다.

또한 전세가격은 저금리로 인한 임대인의 월세 선호 증가에 따라 전세물량 부족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봄철 이사수요와 신혼집을 찾는 예비부부 수요까지 더해지면서 전세 수급불균형이 심화돼 지난달 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세가 역시 수도권(0.67%)과 지방(0.27%)이 동시에 올랐다.

지역별로는 경기(0.72%), 인천(0.66%), 서울(0.60%), 대구(0.55%), 광주(0.54%), 제주(0.45%), 충북(0.36%) 등은 상승한 반면 세종(-0.03%)은 유일하게 하락했다.

수도권(0.67%)은 봄 이사철에 접어들면서 서울·경기·인천 지역의 전세매물 부족현상이 심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달 보다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으며 대규모 재건축 이주수요가 발생중인 서울 강남권은 수급불균형 현상이 인근 경기지역으로까지 확산됐다.

지방(0.27%)은 대구·광주·제주 지역을 포함한 대부분의 시도에서 전세매물 부족현상이 지속되면서 지난달 보다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는 반면에 세종시는 입주물량 증가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세종시의 경우 전세가가 13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 0.65%, 연립주택 0.28%, 단독주택 0.08%를 기록한 가운데 모든 유형에서 전월대비 오름폭이 커졌다. 수도권의 경우 아파트(0.91%), 연립주택(0.31%), 단독주택(0.14%) 순으로 상승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 아파트 전세가격은 135㎡초과(0.79%), 102㎡초과~135㎡이하(0.75%), 85㎡초과~102㎡이하(0.72%), 60㎡이하(0.65%), 60㎡초과~85㎡이하(0.62%) 순으로 나타나 모든 규모에서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또한 전국 주택의 매매평균가격은 2억3300만6000원으로 전월대비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4억4356만원, 수도권 3억1860만3000원, 지방 1억5334만2000원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모든 지역에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국 주택의 전세평균가격은 1억4415만3000원으로 전월대비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2억5948만원, 수도권 1억9331만원, 지방 9840만3000원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모든 지역에서 올랐다.

특히 전국 주택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평균 기준으로 63.4%를 기록하며 전 달에 비해 0.1%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63.8%, 지방 63.0%, 서울 62.2%로 나타나 수도권과 서울은 전월 대비 상승했고 지방은 전월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70.7%, 연립주택 64.4%, 단독주택 43.3% 순으로 나타나 단독을 제외한 모든 유형에서 상승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전세매물 부족현상이 지속되면서 매매전환을 고려하는 실수요자들이 증가해 중소형아파트와 상대적으로 저렴한 연립주택의 매매가격 상승세가 커질 것”이라며 “전세매물 부족현상이 커지며 주거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전셋값 상승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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