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재외공관, 해외 창조경제센터이자 거점 통준위”

입력 2015-03-31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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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30일 “우리 재외공관은 해외 창조경제혁신센터이고 해외 거점 통일준비위원회”라며 “경제외교에 최선을 다하고, 한반도 평화통일 시대를 열어가는 노력을 펼쳐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재외공관장 15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창조경제 성공을 위한 재외공관의 역할이 중요하고, 통일기반 구축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강화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재외공관 하나하나가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청년들의 글로벌 일자리를 찾는 해외 창조경제혁신센터 역할을 해달라”며 “우리 사회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기 위해선 끊임없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야 한다. 경제 재도약의 열쇠를 쥐고 있다는 생각으로 경제외교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공관 모두가 해외거점 통준위라는 각오로 한반도 평화통일 시대를 열어가는 노력을 펼쳐주기 바란다"며 "현재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지역과 세계의 전략적 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국익수호를 위한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외교를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통일시대를 열기 위한 환경 조성에 더욱 적극 노력해야 할 때”라며 “이제는 통일비용이 아니라 분단비용을 따져야 할 때이고 통일 발걸음을 과감하게 내딛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토요일은 제가 독일 드레스덴에서 통일한국의 미래와 남북한 협력방향을 제시한 지 1년이 되는 날”이라며 “공관장 여러분도 각자의 임지가 통일준 비의 최전선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문화융성을 이끄는 문화외교 첨병이 되어달라”며 “정부는 보다 많은 지역에 한국 문화원을 개설해 문화융성외교의 첨병이 되도록 지원할 예정이고, 콘텐츠산업에 디지털 파워를 결합한 신디지털 문화산업을 일으켜 창조경제 주역으로 키워나가려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재외국민이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믿고 찾아가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외의 119 본부가 되어주기 바란다”며 “생활밀착형 영사서비스를 발굴해 공유하는 일에도 적극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공관장을 대표해 인사에 나선 김장수 주중 대사는 “평화통일의 당위성을 국제사회에 널리 전파하고 관련국의 공감을 얻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경제 활로를 찾고 기회의 땅을 발굴하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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