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가 스트레칭' 제퍼슨, 결국 LG서 퇴출..."구단 명예 실추시켰다"

입력 2015-03-20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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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스포츠)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가 이른바 '애국가 스트레칭'으로 논란을 일으킨 외국인 선수 데이본 제퍼슨(29)을 퇴출하기로 결정했다.

LG는 "제퍼슨이 최근 보여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된 행동에 대해 '프로 선수라면 마땅히 지켜야할 품의를 심각하게 손상시킨 것' 으로 규정하고, '농구팬들을 포함하여 전국민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주고, 아울러 구단의 명예를 실추시켰다' 라고 결론지었다"고 설명했다.

20일 LG는 "외국인선수 데이본 제퍼슨을 퇴출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제퍼슨은 지난 18일 울산 모비스와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 앞서 국민의례 때 몸을 풀어 논란을 빚었다.

특히 올 시즌 그가 경기장에서 보여준 신경적인 모습과 무성의한 태도에 팬들 사이에서 부정적 여론이 생기기 시작했으며 급기야 사생활 논란까지 겹치면서 논란이 커지게 됐다.

제퍼슨은 전날 사과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 문화든 어떠한 문화든 무시한 게 아니다"라며 "애국가가 울려 퍼질 때 통증을 느껴 스트레칭을 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제퍼슨이 18일 경기 후와 기자회견 직전에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손가락 욕 사진을 올린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은 일파만파 커지게 됐다.

결국 LG는 제퍼슨을 퇴출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LG는 현재 플레이오프 4강전을 진행하고 있는 중요한 시점에서 핵심 멤버인 제퍼슨을 퇴출한 것은 팀 전력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모비스에 패한 LG는 이날 오후 2차전에 나선다.

▲'애국가 도중 몸풀기' 논란이 제기된 프로농구 창원 LG의 외국인선수 데이븐 제퍼슨.(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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