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임금은 노사가 정하는 것”…당정 또 엇박자

입력 2015-03-17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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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에 임금인상 압박한 최경환 부총리와 입장차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17일 임금인상 문제와 관련, “임금은 노사가 자율로 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임금인상 문제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변했다. 또 유 원내대표는 “전반적인 임금인상하고 최저임금은 다른 얘기”라며 “이전에 전반적인 임금인상은 얘기를 한 적도 없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유 원내대표의 발언은 최근 소비 회복을 위해 적정 수준의 임금 인상이 필요하다는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주장과 배치된다. 앞서 새누리당은 지난 15일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에서 근로자들의 생활보장과 영세기업의 부담 등을 고려해 적정 수준의 최저임금 인상이 필요하다는 데 당정청이 인식을 같이 했다고 발표했지만, 다시 정부와 엇박자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유 원내대표는 그동안 최저임금 인상 필요성에 대해서는 주장해왔으나 전반적인 임금문제에 대해선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어 유 원내대표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도입문제에 대한 의원총회 개최와 관련해서는 “(사드 도입 여부) 결정은 정부에서 하는 것”이라면서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의원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차원이지만 지도부의 의견을 강요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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