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사 작년 매출·영업이익 전년 대비 감소

입력 2015-03-16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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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전경련)

국내 상장사들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비금융업 상장회사 실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이 전년보다 1.5% 감소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 증가율은 2012년 11.4%에서 2013년 2.3%로 줄어든 후 지난해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다.

영업이익 증가율도 2013년 1.3%에서 2014년 3분기까지 17.8% 줄어들었다. 성장성과 수익성 모두 악화된 것이다.

특히 상장사 전체 영업이익의 71.7%를 차지하는 제조업의 영업이익 악화가 심각했다. 전체 719개 제조업체의 영업이익은 2012년 8.6%, 2013년 9.3%씩 증가했지만 2014년 1~3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23.4% 급감했다.

제조업의 영업이익 감소가 컸던 이유로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 LG전자, 현대중공업, 기아자동차, 한화, 현대모비스 등 제조업 영업이익의 61.0%를 차지하는 상위 8개 기업의 수익성 악화가 꼽힌다. 이들 기업의 2014년 1~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0.3% 줄었다.

10대 기업의 실적 악화도 심했다. 2012년 16.8%, 2013년 6.7%씩 늘어났던 영업이익은 2014년 1~3분기엔 31.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한 곳은 6곳이며 이 중 1곳은 적자전환했다.

홍성일 전경련 재정금융팀장은 “한국경제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제조업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주요 기업조차 부진에 빠진 상태”라며 “기업의 실적악화는 투자와 고용 부진, 세수 부족으로 이어지는 만큼 활력을 찾을 수 있는 경제 여건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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