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2020년까지 유기농식품산업 매출 1조원 달성”

입력 2015-03-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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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가 2020년까지 유기농식품산업을 매출액 1조원, 2000만달러 수출 규모로 육성한다고 11일 밝혔다. 유기가공식품 매출액은 지난 2013년 기준 4908억원 규모다.

농식품부에서는 프리미엄 농산물, 식품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유기가공식품산업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고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소비시장 확대(해외 수출시장 개척, 국내 수요시장 확대, 기업-농업간 상생 협력 확대) △산업 활성화(R&D 및 6차 산업화 지원) △산업생태계 조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대책에 대해 1차 농산물 생산ㆍ유통에 집중됐던 유기가공식품 산업을 수출산업으로 육성하는 등 친환경농업 정책을 공세적으로 전환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먼저 유기가공식품 수출확대를 위해 매칭펀드식 시장 공동조사 프로그램을 통해 유기가공식품 주요 수출 유망국가(미국ㆍEUㆍ중국)별 수출전략을 올해 상반기 탐색한다.

현지 소비자ㆍ유통업체 정보 파악을 위해 농수산식품 수입 바이어 협의회와 농식품 수출 서포터즈 운영을 확대하고 국제식품박람회, K-FOOD FAIR 등을 활용한 홍보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유기가공식품 수출업체의 자본조달 능력 확충과 경영위험 부담완화를 위해 전문 투자펀드 조성(올해 100억원)을 추진하고, 환변동보험료의 정부 지원율을 상향조정(90%→95%)을 통해 수출업체의 보험가입 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는 시장 수요에 기반을 둔 기술개발과 함께 국내 유기식품 ‘소비 붐’을 조성키로 했다.

가공식품 전문가와 생산자 및 협회로 구성된 R&BD 네트워크를 구성해 신규개발 기술을 발굴하되, 가공ㆍ유통기술의 2개 분야(5개 중점 추진분야)를 우선 추진하고 전후방 연관산업의 기술개발과 연계시킬 예정이다.

2016년까지 업계 수요를 바탕으로 다류, 쌀가공품 등에 대해 특허 등 사전 성과를 보유한 기업체와 함께 관련 제조기술 개발을 추진하되, 기술의 성격에 따라 단기(현장애로 기술, 즉시 제품화 가능 기술), 중장기 과제(내수ㆍ수출시장 확보를 위한 전략품목 개발 및 관련기술)로 분류해 체계적으로 R&D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200억원을 투자해 유기농산물의 원스톱 제험이 가능한 ‘유기농복합서비스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국내 유기가공식품 신시장 발굴을 위해 대도시 인근 로컬푸드 매장 내 유기가공식품 전문 코너를 마련하고, 신규ㆍ소규모 가공업체의 안정적 유통을 위한 인터넷 판매도 추진된다.

제조ㆍ유통업계의 가치소비 참여 분위기를 유기가공식품산업 저변 확대 기회로 활용하고, 농업인ㆍ기업간 상설협의체 구성ㆍ운영을 통해 유기농산물 판매가 확대되도록 할 방침이다.

유기가공식품 원료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광역친환경단지 개ㆍ보수를 통한 유기농 전문단지를 조성하고, 콩ㆍ밀 등 주요 10개 품목의 종자ㆍ재배 기술도 지원한다.

아울러 영세 가공업체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창업ㆍ맞춤형 컨설팅 등 초기 지원과 함께 시설 개보수 등 기업체별 맞춤형 지원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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