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미4’ 악성코드 논란…“문제 제품 개조된 것” 해명

입력 2015-03-1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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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위 스마트폰업체 샤오미의 ‘미4’ 제품이 악성코드로 가득 차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고 9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IT전문매체들이 보도했다.

미국 보안업체 블루박스는 최근 해당 제품을 분석한 결과 각종 악성 프로그램을 발견했다. 여기에는 구글앱으로 위장한 광고프로그램과 애드웨어, 바이러스를 확산하는 트로이 목마 등이 깔렸었고 운영체제(OS)는 미인증 안드로이드였다고 블루박스는 지적했다.

샤오미의 휴고 바라 해외시장 담당 부사장은 “해당 스마트폰은 우리의 정상적인 유통채널인 미닷컴(Mi.com)과 일부 통신사 운영상점이 아니라 일반 소매점에서 구입한 것일 수 있다”며 “우리는 제3자 매장에서 제품을 판매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샤오미는 블루박스가 테스트한 기기에는 정상적인 제품에는 없는 제품이 설치돼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누군가 악의적으로 개조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블루박스도 샤오미의 관점에 동의했으나 “여전히 일반 소매체인에서 샤오미 제품을 쉽게 개조해 판매할 수 있다면 미닷컴에서 산 제품이라도 안전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블루박스는 또 미국 정보당국이 컴퓨터가 고객들에게 전달되기 전에 도청장치나 바이러스를 설치했다는 독일 슈피겔지 보도를 인용하기도 했다.

샤오미가 악성코드 논란에 휘말린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샤오미는 중국 서버에 사용자 개인정보를 보낸 혐의로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번 논란과 관련해 샤오미는 중국 사법당국의 지원을 받아 가짜 제품을 만들거나 우리 소프트웨어를 불법 개조하는 제조업자들을 단속하는 데 필요한 모든 수단을 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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