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최저임금 인상 언급…한국 최저임금, OECD 국가 중 몇 위일까?

입력 2015-03-09 14: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뉴시스)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최저임금 인상 발언으로 이에 대한 고조감이 커지고 있다.

9일 노사정위원회의 임금보고서와 한국경영자총협회 분석에 따르면 2013년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연간 환산 최저임금은 1만2038달러다. 세계경제협력기구(OECD) 25개 회원국 가운데 14위로 중위권이다.

OECD 국가 중 최저임금 1위는 3만839달러의 호주다. 한국은 프랑스(2만2788달러, 7위), 영국(2만226달러, 9위), 일본(1만6043달러, 10위), 미국(1만5080달러, 11위) 등에 이어 14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보다 낮은 OECD 국가는 스페인(1만1995달러, 15위), 터키(6만304달러, 18위), 멕시코(1285달러, 25위) 등이 있다.

한편, 올해 한국의 최저임금은 시급으로 따지면 전년보다 7.1%(370원) 오른 5580원이다. 8시간을 기준으로 한 일급으로는 4만4640원, 월급으로는 116만6220원, 연간으로는 1399만4640원이다.

최경환 부총리는 지난 4일 국가경영전략연구원 수요정책포럼 강연에서 "적정 수준으로 임금을 인상하지 않으면 내수가 살아날 수 없다"면서 "현 정부 들어 최저임금 인상률을 연간 약 7%씩 올렸고 올해도 최저임금을 빠른 속도로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최경환 부총리는 이러한 의지로 최근 최저임금위원회 위원 27명 중 정부 몫인 공익위원 9명을 교체하는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최저임금 인상 논의에 소극적이었던 새누리당 역시 입장을 선회하면서 내년도 최저임금이 크게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은 더욱 커지는 분위기다. 당·정·청도 고위 협의회에서도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에 의견을 모음에 따라 올해 최저임금이 6000원대를 넘어 역대 최대 인상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776,000
    • +0.38%
    • 이더리움
    • 4,547,000
    • +0.69%
    • 비트코인 캐시
    • 879,000
    • +4.33%
    • 리플
    • 3,038
    • +0.3%
    • 솔라나
    • 198,100
    • +0.15%
    • 에이다
    • 619
    • +0%
    • 트론
    • 430
    • +0.47%
    • 스텔라루멘
    • 360
    • +0.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40
    • -0.39%
    • 체인링크
    • 20,850
    • +2.86%
    • 샌드박스
    • 216
    • +3.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