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5] 신종균 사장 “배터리가 완벽해질 때까지…” 대화면 모방 애플 겨냥?

입력 2015-03-02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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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이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S6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S6 엣지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유투브 영상 캡처)
1년 만에 스마트폰 신제품 공개 무대에 선 신종균 삼성전자 IM(ITㆍ모바일)부문 사장은 자신감에 차있었다.

신 사장은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컨벤션센터(CCIB)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S6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현존하는 스마트폰 중 최강의 기능을 갖춘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이영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팀장(부사장)의 오프닝으로 무대에 소개된 신 사장은 시종일관 재치있는 코멘트로 참석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특히 신 사장은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의 무선충전 기능을 설명할 때 "우리는 배터리가 완벽해질 때까지 내장형으로 만들지 않았다"고 말해 객석에서 일부 박수를 받았다. 신 사장의 이 말은 애플의 팀쿡 CEO가 지난해 9월 '아이폰6', '아이폰6 플러스'를 발표하면서 "만족스러운 디스플레이를 만들 때까지 큰 화면을 선보이지 않았던 것이죠"라고 말한 것을 비꼰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아이폰6, 아이폰6 플러스를 발표하면서 스티브 잡스의 4인치대 스마트폰 제품 철학을 버리고 삼성전자의 대화면 전략을 따라했다. 일부 외신은 애플이 그동안 카피캣이라고 비난하던 삼성전자를 오히려 모방했다는 혹평을 내놨다. 팀쿡은 사전에 이러한 비판을 예견이라도 한듯 당시 제품 공개 행사에서 대화면 전략이 단순한 디스플레이 기술 문제였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가 최초의 배터리 일체형 모델인 만큼 충전 부문에 신경을 썼다.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는 전작인 '갤럭시S5' 대비 1.5배 빠른 유선 충전 속도를 제공해 10분 충전으로 약 4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무선충전 기술도 내장됐다. 별도의 무선충전 커버 없이도 스마트폰을 무선충전 패드 위에 올려놓기만 하면 충전할 수 있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현재 전세계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무선충전 표준인 WPC, PMA의 인증을 스마트폰 최초로 모두 획득했다. 삼성전자는 가정에서 손쉽게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의 무선충전이 가능할 수 있도록 글로벌 가구업체 이케아와 협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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