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크건강 지키려면 ‘다이어트ㆍ금연’ 필수적

입력 2015-02-2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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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 압력으로 척추뼈 자극…흡연 시 뼈 혈액공급 줄여

비만과 흡연은 몸의 불균형을 가져와 각종 암과 성인병 등 다른 심각한 질병의 원인이 된다. 특히 허리디스크 등 척추 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으므로 평소 허리가 좋지 않았다면 금연과 다이어트는 실천해야 할 목표로 삼는 것이 필요하다.

25일 이한일 용인분당예스병원장은 “비만인 사람들의 경우 지방이 많고 근력이 약한 경우가 많아 근육이 척추를 제대로 지탱하지 못해 디스크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다”며 “복부지방이 과도하면 몸의 무게 중심이 자연스럽게 앞으로 쏠려 요추와 디스크(추간판)에 압박을 줘 허리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만이 심할 경우 내장지방이 우리 내장기관을 담고 있는 복부의 압력이 높아져 척추와 추간판을 자극하게 되는데 디스크에 지속적인 압박과 자극을 주게되면 디스크 변성이 더 빨리 진행하게 되고 디스크 후방에 있는 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일으키는 허리디스크가 생길 수 있다는 것.

담배 속 니코틴 성분은 디스크의 생성과 세포 증식을 줄이고 디스크의 퇴행을 촉진하기 때문에 흡연도 비만 못지않게 디스크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며, 상대적으로 혈류 공급이 취약한 디스크는 흡연자들이 가진 허혈성 질환에 특히 취약하다.

실제로 지난 2011년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흡연자들의 척추 부분에 디스크 질환이 발생 할 가능성이 비흡연자와 비교해 84%나 높은 것으로 나타나 담배를 자주 피우면 척추뼈의 칼슘이 줄어 골절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 흡연자는 만성 기침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은데, 기침은 복부 안의 압력과 척추 사이 디스크의 압력을 갑자기 높이기 때문에 디스크 파열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

이한일 원장은 “흡연 시 척추뼈의 혈액순환이 원활히 이루어 지지 않는데, 뼈에 혈액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디스크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고 디스크 수술 후에도 결과가 좋지 않을 수 있으므로 척추 질환이나 허리 통증을 가진 환자라면 반드시 금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만과 함께 흡연을 하고 있는데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 날 때나 저녁에 누울 때 통증이 심한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운동과 식이요법, 금연을 하고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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