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0명중 1명 협심증 환자…대부분 50대 이상

입력 2015-02-19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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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우리나라 국민 100명 중 1명이 협심증 진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협심증 환자는 50대 이상이 90%를 차지했다.

1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2013년 협심증 진료인원은 55만8000명으로 인구 10만명당 1116명이었다.

이는 2009년 47만9000명에 비해 16.6% 늘어난 것이다. 2009년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은 985명으로 5년 새 13.3% 늘었다. 총진료비 역시 4892만원에서 5662만원으로 15.7% 상승했다.

특히 50대부터 환자수가 크게 늘었다. 2013년 기준 협심증 진료 환자 중 50대 이상이 전체의 90%에 달했다. 50대는 1565명이었으며 60대 3876명, 70대 5716명이었다. 이에 반해 30대 이하와 40대는 각각 61명과 456명에 그쳤다.

협심증은 심장 근육에 허혈(혈류 부족)이 있어서 가슴 통증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질환이다. 대개 운동이나 활동, 스트레스, 추위 등에 악화되고 휴식하면 나아진다. 호흡곤란, 심계항진(가슴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드물게는 가슴 통증보다 치통, 왼쪽 팔 통증, 상복부 통증 등이 주된 경우도 있다.

원인은 동맥경화에 의한 관상동맥(심장근육에 동맥혈을 공급하는 혈관) 협착, 관상동맥 경련, 관상동맥교, 대동맥판막 질환, 심한 심실비대 등이다. 심한 빈혈, 조절되지 않는 갑상선 질환도 원인일 수 있다.

협심증의 주요 원인인 관상동맥 협착은 노화에 따른 현상이라서 연령이 증가할 수록 질병 발생 빈도도 증가한다. 치료는 약물치료가 기본이지만 혈관의 협착이 심한 경우에는 관상동맥 스텐트 시술이나 관상동맥 우회로술 등으로 치료하기도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운동부족, 대사성 증후군, 스트레스 등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와 지속적인 유산소 운동, 적절한 식습관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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