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균 사장 다음달 ‘갤럭시S6’ 직접 공개… 설 연휴 반납한 IM부문

입력 2015-02-1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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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이 지난해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언팩 행사에서 신제품 '갤럭시S5'와 '삼성 기어 핏'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제공 삼성전자)
다음달 1일(현지시간) 전 세계인의 눈이 1년 만에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다시 찾은 한 남성을 주목한다.

1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신종균 IM(IT·모바일)부문 사장은 MWC 2015 개막 전날 열리는 ‘삼성 언팩’ 행사에서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를 직접 공개한다. 신 사장이 삼성 언팩 행사를 주재하는 것은 지난해 MWC에서 ‘갤럭시S5’를 발표한 후 1년 만이다.

전자업계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의 명운이 갤럭시S6 성공 여부에 달려있는 만큼, 신 사장이 현지에서 어떤 혁신 키워드를 꺼내들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신 사장은 매년 언팩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지난해 9월 독일 베를린에서 IFA 앞서 열린 언팩 행사에는 불참했다. 당시 언팩 행사가 애플의 ‘아이폰6’에 맞서는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4’를 발표하는 중요한 자리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사건이었다. 신 사장은 갤럭시노트4 행사를 국내에서 총괄 지휘하면서 갤럭시S6 개발에 몰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신 사장의 이번 스페인행이 최근 무선사업부 마케팅실 인사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최근 두 달 새 삼성전자 스마트폰 마케팅을 총괄하는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이 두 번 바뀌었다. 신 사장을 대신해 갤럭시노트4를 발표했던 이돈주 사장이 물러난데 이어 바통을 넘겨받은 김석필 부사장이 지난달 말 건강상의 이유로 퇴직했다. 현재 전략마케팅실은 이상철 전 독립국가연합(CIS) 총괄(부사장)이 이끌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애플, 샤오미 등 경쟁사들이 위협적으로 추격하고 있는 만큼 삼성전자가 갤럭시S6에 거는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 절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언팩 행사가 스마트폰 시장의 기류를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자리인 만큼 경험이 적은 이 부사장이 갤럭시S6 발표를 맡기엔 부담스러웠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갤럭시S6 공개를 앞두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임직원들은 막바지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미 개발 및 기획, 마케팅 등을 담당하고 있는 무선사업부 임직원들은 이번 설 연휴 기간을 일부 반납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무선사업부 전시 및 마케팅 등 일부 사업부 직원들은 스페인 현지에서 언팩 및 MWC 행사 준비를 하고 있다”며 “국내에 있는 개발 및 기획 등 여타 부서 임직원들도 5일 간의 연휴 중 설 당일 하루나 이틀 정도만 쉬고 대부분 출근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가 사활을 건 갤럭시S6는 QHD 해상도 5인치 디스플레이, 삼성의 자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7420, 3GB 램, 20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500만~800만 화소 전면 카메라와 메탈 바디, 일체형 배터리가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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